유게이가 좋아하는 워커 집단 중 하나인 포사이트.
얘네들이 아인즈한테 죽어야 했던 이유가 뭘까?
대분묘 침입? 아인즈의 동료를 팔아먹어서?
그것도 맞지만 좀 다르다.
얘는 상급 신관이었는데 무료로 다른 사람 치유해주다가 신관자격박탈되서 워커된 놈이고
사실 제일 불쌍.
얘는 하프엘프인데 밑에 놈 좋아해서 같이 다니게 된 애.
얘는 워커 답게 돈좋아하는 놈이긴 한데
성격이 좋아 적을 만들지 않고 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끌었던 우수한 리더였음
얘는 설명 부터가 사랑받는 언니.
몰락해가는 귀족이었는데 부모님들은 정신못차리고 사치만 부려대다가 돈 떨어지니까 얘한테 돈벌어오라고 시켜서 어쩌다 보니 워커가 되어감.
그렇게 조금씩이나마 돈 벌어가고 있었는데 부모님들이 다른 두 여동생을 다른 귀족가문에 팔아서라도 사치부릴 돈 마련하려고 하니까
리더한테 상담했고, 각자 가진돈 모아서 얘 여동생들 데리고 도망치기로 했음.
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워커가 된지라 제대로된 의뢰를 받을 수 없었고,
수수께끼 남자(데미우로고스)가 내린 의뢰를 받아 대분묘 앞까지 감.
'안전한 임무'였기에 아다만타이트급모험가(모몬)가 함께 와서 대분묘 입구를 지켜주기로 했고 그 와중에 아다만타이트 모험가랑 이야기를 하게 됨.
사람이 좋은 리더는 아다만타이트 모험가한테 좋은 인상을 얻었고 그가 '왜 분묘에 침입하려 하느냐?' 라는 말을 들으니 '돈 때문이요!(아르셰라는 애의 여동생들이 팔려가게 생겼는데 그 애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돈벌어가지고 여동생들 데리고 도망치려구요)' 라고 대답하게 됨.
모몬가는 속으로 '그래 돈이라는 알량한 목적때문에 남의 집 털겠다 이거지? 가능하면 돌아가라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그냥 조져야겠네' 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나자릭에 들어감.
돌아가서 일어난 일은 유게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같음.
그 후에 어떻게 됬냐면 마지막 캐릭인 아르셰를 제외하면 전부다 '기생충의 집' 이 되서 고통받으면서 죽어가다가 회복받아서 다시 죽어가는 걸 반복하게 됨 아르셰는 그래도 동료의 정으로 보호하려고 했기에 한방에 죽었음.
포사이트가 그렇게 죽은건 동료를 입에 담아서가 아님.
전부 아인즈랑 데미우로고스가 깔아놓은 판이었고,
거기에 넘어간것.
포사이트의 행동은 지극히 당연했고, 조금이라도 살 가능성을 위해서는 당연히 하게 될 이야기었음.
그러니 포사이트가 이렇게 잔인하게 죽어야 했던 이유는 길드원을 팔아서가 아님.
다름아닌 '왜 대분묘 침입함?' 이라고 물어보았을때 했을때 '돈 때문이요!' 라고 말한 것 때문이다.
'(아르셰라는 애의 여동생들이 팔려가게 생겼는데 그 애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돈벌어가지고 여동생들 데리고 도망치려구요)'
이렇게 말했으면 '흠... 그럼 돌아가는게 어때? 돈은 내가 줄께 가버려' 같은 반응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었음.
참고로 여동생들은 작가 언급으로 '다 금방 죽지 않았을까요? '라고 함
사실 나도 여기서 오버로드 접었는데, 여기서 접은 충격이 너무 컸었어... 기억에 남는다.
딱히 재밌지도 중요하지도 떡밥이 있는것도 아닌 에피소드인데 더럽게 길어서 별로였음
사실 그렇게 생각해도 문제가 없긴 했음. 인간 제국은 잘해봤자 역시나 우물안 개구리라. 영역 밖으로 나가면 진짜 마경이 기다리거든. 오히려, 연대 불명의 유적지라는걸 알아챈 시점에서 도망치는게 현명했을거임.
뭐 위험한 조건이다 어디서 툭 튀어나온 놈의 의뢰다 어쩐다 하는데 애초에그런 위험한 일을 대신 해주는 대가로 많은 보수를 챙기는 애들이었으니 이번에도 끽해야 좀 위험한 수준이겠거니 싶었겠지. 설마 세계관 넘버원 수준의 마계라고 생각이나 했겠어
ㄹㅇㅁ
사실 그렇게 생각해도 문제가 없긴 했음. 인간 제국은 잘해봤자 역시나 우물안 개구리라. 영역 밖으로 나가면 진짜 마경이 기다리거든. 오히려, 연대 불명의 유적지라는걸 알아챈 시점에서 도망치는게 현명했을거임.
근데 던전 도굴하는데 돈때문이 아니면 뭐라고 대답해야 살려주는거임?
사실 우리 동료애가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그 애를 위해 우정과 사랑 어쩌구 저쩌구 아무튼 돈이 필요한데, 그 모든게 사실 우정과 사랑과 이것저것 때문이에요. 라고 했으면 동료생각난 아인즈가 살려줬을 것.
모험에 대한 동경, 누군가를 위해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인즈가 제일 혐오했던게 돈이 목적인놈들이었던 것뿐.
작가가 살짝 언급하긴 함 1. 들어가자마자 대분묘를 큰 소리로 칭찬을 하고 2. 안에 있는 모든 물품들에 절대 손 대지 말고 3. 온갖 수식여구를 붙여가며 칭찬을 하는 등등 똥꼬쇼 해야한데
그럴거면 도굴을 하는 의미갘ㅋㅋㅋㅋ
작가놈 반 싸이코패스임 외전편에서 스캔본 떠다니는거보고 아 쉬방 나삐짐 연재 대충 끝낼꺼임 ㅈㄹ 14권도 종나 대충 나온느낌 팍팍 났고
딱히 재밌지도 중요하지도 떡밥이 있는것도 아닌 에피소드인데 더럽게 길어서 별로였음
설명을 조금만 더 했었으면 어휴..
오버로드 보다 접은 사람들 보면 재미없어서라기보다 주인공놈이 너무 사패 경향이 커서 온갖 ㅁㅁ짓 하는 거에 식겁해서 접더랔ㅋㅋㅋㅋ
엿장수 마음대로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