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로 인해서 전체가 피해는 본다면 내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는 생각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세상에 그렇게 많지가 않음.
코로나만 봐도 마스크 착용 규제는 나라가 시키는거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걸리면 내 주변까지 걸리고, 주변에서 감염되면 기하급수적으로 퍼진다는걸 알고 전체에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내 안전도 생각하면서 마스크를 끼는거임
지금 마스크 때문에 시위하는 나라들 봐바
걔넨 집단의 위험성보다 집단이 희생하더라도 나의 편의성을 빼앗을 순 없다가 머리속에 우선순위로 각인돼있는거야
거기서 보기에는 한국이 이상해보이겠지.
'어떻게 내가 불편한데 남 생각을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한다니까.
걔넨 그게 그냥 당연한거야. 아예 사상 자체가 다르니까 서로 이해를 할 수 없어.
그리고 한국은 서로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잘 짜여져있어
감시라고 하니까 부정적으로 보이는데, 지나가다가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도 그렇고
CCTV가 없는 장소에서도 타인의 물건을 훔쳐가는건 그냥 보고 있지 않는 주변 사람들도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가능한거야
누군가 공공장소에서 크던 작던 불법적이거나 사회적 의식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다 달려든다.
이게 어쩌면 예절과 같이 최대 수혜자가 내가 됐을 경우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 싶지만, 그냥 본능이야. 왜인지는 잘 모르겠어.
길에서 1:1 싸움이 이뤄져도 왠만하면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달려들어서 둘의 싸움을 말리는 일이 많아.
내가 술쳐먹고 홍대 새벽 많이 싸돌아다녀봐서 자주 봤어...
모 만화에서 나오지 않았던가
나라에서 받은건 없는 사람들이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힘을 합쳐 이겨내는 이상한 유전자가 발동한다고...
사람들 관찰해보면... 진짜 그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