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비군, 그것도 동원으로 다시 자대에 불려옴)
과거의 참극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요소는 결국 신뢰였는데, 이번 참극에선 신뢰가 극단적으로 힘들어지는 새 룰이 적용될 듯. 나는 개인적으로 2개를 추정하는 중임.
1) 단순한 "복수 발병"으로 룰 X를 변주한 게 아니라, "전원발병"이라는 룰 Not X로 가는 거 같음.
이미 4회의 참극에서 레나와 케이이치의 복수 발병은 확정되었고, 마지막에 출현하는 미온이 실은 와타나가시편처럼 소노자키가 탈취에 성공한 시온이라는 설도 설득력이 높음. 이렇게 된 이상, 발병자가 그 사람들 뿐이라고는 더 이상 추정할 수 없음.
게다가 2편이었던가, 3편에서 일부러 시간을 할애해서 "술래가 여러명인" 술래잡기를 보여준 것도 이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생각함.
아직 리카와 사토코의 사망원인에 관한 떡밥이 풀리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만약 이들의 죽음이 시온, 미온, 케이이치, 레나와 관련이 없는 사건 - 즉, 개별 발병으로 인한 참극 - 으로 밝혀진다면 "전원 발병"가설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싶음.
2) 과거 루프 기억이 케이이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원들에게서도 살아나는 중이라고 생각함.
케이이치에게 있어서 히나미자와 배팅 센터 기억이 되살아난 건, 자신이되 자신이 아닌 자신의 죄를 모두 속죄하고, 다른 루프 속의 인원들을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음.
그런데 만약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 기억이 되살아난다면? 특히나 이번 1-4화 동안, "케이이치 저게 우리 아버지랑 관련된 살인사건을 파해치려는구나"는 오해에 시달리는 레나의 입장에서, 알루미늄 배트로 피떡이 되던 기억이 살아난다면? 뭐, 곧장 레벨 5 발병가는 거지.
이것도 확실한 건 없지만, 만일 앞으로의 전개에서 과거 루프서의 사망경험이 플래시백으로 나타난다면, 이 가설은 강화될 거라 생각함.
본편 클리어한 빠요엔을 위한 EX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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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HA.WAV
답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