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
어느날 에언자 요나는 야훼에게서 아시리아의 니네베에 가서 전도하라는 계시를 받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적국이자 이스라엘들을 잔인하게 괴롭혀왔던 아시리아에 죽어도 가기 싫었던 요나는
그 계시를 씹고 정반대편인 스페인 방향으로 튀었다
그렇게 스페인으로 가는 배에 탄 요나는 아시리아에 안가도 될 생각에 좋아했지만
하지만 어림도없지 ㅋㅋ 바로 폭풍 선사해버리기 ㅋㅋㅋ
요나와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은 각각 자기가 믿는 신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폭풍을 멎개해달라고 기도하고
이와중에 꿀잠 때리고있던 요나를 깨워서는 마찬가지로 기도하게 시킨다.
이게 야훼가 내린 벌이라는 것을 알고있던 요나를 자신을 바다로 던져버리면 폭풍이 멎을거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방법을 찾다 답이없자 결국 요나를 바다로 던져버렸다.
그렇게 배에서 던져진 요나는 야훼가 미리 새팅헤놓은 커다란 물고기가 삼키게 되고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3일동안 반성한끝에 풀려나게된다.
이리하여 결국 아시리아까지 온 요나는 그래도 일하기 싫었는지 대도시인 니네베를 겨우 하루만에 돌고는 하느님 안믿으면 여기 불꽃쇼 터짐 ㅅㄱ 라고 전도를 마쳤다.
근데 이 요나의 날로먹다 못해 안하니만 못한 전도를 니네베 사람들은 굳게 믿엇고 개종해서 불꽃쇼는 불발로 그친다.
그렇게 전도는 끝났지만 진짜 니네베가 불타는 꼬라지를 보고싶었던 요나는 도시 밖에 탠트를 치고 1인 시위를 시작한다.
그런 요나를 위해 야훼는 박넝쿨을 자라게 해 그늘을 만들어 식혀주는 척 하다 밤에 벌래가 넝쿨을 갈아먹게 죽게하고
열풍까지 불게하며 약올리고 이에 빡친 요나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개기며 "아 이럴거면 차라리 죽여요 ㅅㅂ" 라고 투정하자
니네베에는 어린이들만 12만명이 살고있는데 니가 아꼇던 박넝쿨처럼 어찌 안아끼겟냐는 말로 마치며 끝난다
예언자가 존나 말 안들음
파라오한테 깝치지 말랬는데 깝쳐서
역시 어린아이들은 아껴야 되는군요
ㅇㄱㄹㅇ ㅋㅋ 이스라엘 그냥 풀어주라고 7번인가 경고하자너
의외로 야훼는 무작정 죽이지 않음 여러번 경고하고 그래도 씹으면 바로 조짐ㅋㅋㅋㅋㅋㅋ
말 안듣는 예언자 요나 무덤은 is가 날려버렸으니 걱정말라구!
실제 성서학자들이 신약에서 나오는 예수의 가르침과 구약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서로 너무나 상이한 이유가 유태인들이 바빌론 유수 등의 고난(?)을 겪으면서 민족적 자긍심과 일치감, 나쁘게 말하면 다소 정신승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 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예리고 성을 함락시켰다는 이야기에서 실제 고고학적 고증을 따져서 볼 때 예리고 성은 여호수아 일행이 쳐들어 가기 전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약의 시대에서 예수가 유태인들에게 "신께서 우리들만 특별대우 하는 그런거 없으니 네 이웃(타민족이나 이교도, 과부, 병자, 장애인 등)을 사랑하라."라며, 기복신앙만 하지 말고 우리들의 노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힘이 있다는 식으로 계몽하자 유태인들이 "우리가 그동안 존버하면서 버티면 신께서 다 보상해주고 우리들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떵떵거릴수 있다는 것은?"라는 식으로 광분하며 결국 예수를 로마의 속주관리에게 억지까지 써가며 죽였던 것이라고 할 수도 있죠.
근데 배에탄 사람들 착하다. 죽기 일보직전인데도 마지막까지 방법을 찾다가 답이 없으니까 던지다니.
원래 신화라는게 다 '신을 무시해? 조져야지'가 기본이야 신은 절대적인 권위를 갖고있는데 그걸 훼손했기 떄문
근데 그래서 구약이 재밌다. 신약은 정말 계시록 외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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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만씀
파라오한테 깝치지 말랬는데 깝쳐서
darkms
ㅇㄱㄹㅇ ㅋㅋ 이스라엘 그냥 풀어주라고 7번인가 경고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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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만씀
의외로 야훼는 무작정 죽이지 않음 여러번 경고하고 그래도 씹으면 바로 조짐ㅋㅋㅋㅋㅋㅋ
파라오는 그냥 보내주려 했는데 야훼가 마음을 굳게 만들었다며 ㅋㅋ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존댓말만씀
원래 신화라는게 다 '신을 무시해? 조져야지'가 기본이야 신은 절대적인 권위를 갖고있는데 그걸 훼손했기 떄문
존댓말만씀
.
자유의지는 안 건드린다매ㅋㅋㅋㅋ
존댓말만씀
???:난 니가 누군지 안다. 당장 내 민족을 풀어줘라. 파라오 : 굿 럭 ??? 경고했다 풀어줘라? 응? 10,9,...
예언자가 존나 말 안들음
료나물 땡긴다
역시 어린아이들은 아껴야 되는군요
하지만 대머리라 놀리면 곰이 찾아와서 다 주김
20명의 건장한 청년이 노인 둘러싸고 대머리야 대머리야 하는데 죽을만했다
그건 곰이 죽인거라 노카운트입니다
죽을만했지...
정확히는 '대머리야,대머리야 날아라~!' 라는데 머리카락이 없던 엘리사한테 자기 스승인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말을 의심하고 너도 그 스승처럼 올라가 보라고 놀려서 야훼가 그놈들을 벌할려고(죽일려고) 곰을 보냈음.
구약은 정말 볼때마다 사막잡신소리 절로나오게 한다니까...
기똥차네
근데 그래서 구약이 재밌다. 신약은 정말 계시록 외 노잼
기똥차네
실제 성서학자들이 신약에서 나오는 예수의 가르침과 구약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서로 너무나 상이한 이유가 유태인들이 바빌론 유수 등의 고난(?)을 겪으면서 민족적 자긍심과 일치감, 나쁘게 말하면 다소 정신승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 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예리고 성을 함락시켰다는 이야기에서 실제 고고학적 고증을 따져서 볼 때 예리고 성은 여호수아 일행이 쳐들어 가기 전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약의 시대에서 예수가 유태인들에게 "신께서 우리들만 특별대우 하는 그런거 없으니 네 이웃(타민족이나 이교도, 과부, 병자, 장애인 등)을 사랑하라."라며, 기복신앙만 하지 말고 우리들의 노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힘이 있다는 식으로 계몽하자 유태인들이 "우리가 그동안 존버하면서 버티면 신께서 다 보상해주고 우리들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떵떵거릴수 있다는 것은?"라는 식으로 광분하며 결국 예수를 로마의 속주관리에게 억지까지 써가며 죽였던 것이라고 할 수도 있죠.
신약이 찐잼인데...은근히 성경이 재미있어. 단, 한국 기독교식 선립견과 신앙관을 완전히 버리고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배경지식가지고 신약을 보면 존나 재밌음.
위에 친구가 슬적 설명 잘해주네... 난 예수형 존나 좋아하는데, 공자선생님은 찐선생님 같고, 부처님은 맘씨따뜻한 석씨아저씨같고, 예수님은 존나 혁명가여...
그렇구나. 성경을 자세히 읽은건 아니지만 구,신약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이게 같은 신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였음.
예외도 있지만 유대교의 가르침과 기독교(가톨릭)의 가르침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하여 비교하자면 모세의 시대에 나오던 소위 십계명으로 대표되던 가르침은 매우 수동적인 내용들이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ㅇㅇ하지 말아라." 반대로 예수는 조금 더 능동적이고 비유를 대면서 가능한 인과관계 등을 설명하며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ㅇㅇ하니 ㅇㅇ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니 ㅇㅇ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서로 사랑하거라."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힌두교와 불교의 관계처럼 보기도 합니다. 본래의 베이스가 있는데 그걸 더 보완해서 재정립을 했다는 개념으로요.
작가가 여러명이니까 설정오류 난거지
다를수밖에 없엉. 이른바 구약시대는 이집트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로마등 주변국가에 비해 번번한 나라도 없이 유목생활하던 약소민족인 유대민족의 생존기가 기반이니까. 모든 문학작품은 당시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쓰여진다. 각박하고 여유없던 시대의 이야기임. 내코가 석잔데 일단 적은 죽이고 살아남아야 인권이고 나발이고 있는거여... 그리고 당초 신화 설화 역사서 율법서 위인전 시 에세이 소설이 다 섞여있는 경전을 배경지식없이 해석하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여... 기독교가 잘못한거지...
성경
하느님은 인간을 정성스럽게 엿먹이는데 도가 트신 분이란 걸 알수 있다
근데 배에탄 사람들 착하다. 죽기 일보직전인데도 마지막까지 방법을 찾다가 답이 없으니까 던지다니.
소싯적 신이었으면 각자 신 찾을때부터 꼴받아서 죄다 엎어버렸을것
빌다보면 하나는 걸리겠지 마인드
삭제된 댓글입니다.
음탕한 치즈버거
요나가 맘에 들었나보네...
저걸 보면 성경의 신은 존나 지↗대로 하는 놈1마리랑 좀착한놈이랑 같이있는거 같음
아마미 드래곤
성경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는 시대상을 봐야지... 니 적을 다 쳐 죽여라고 가르치는 시대와,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시대가 달러. 시대와 사회가 변하면서 오직 한 민족의 생존만을 최고의가치로 삼던 종교에서, 한 남자의 등장으로 민족주의를 떠나 모든 사람을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가치로 삼는 종교로의 변혁을 그리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수가 이스라엘인가에서 산올라서 힘들어서 뭣 좀 먹고 싶었는데, 무화과나무에 열매 안열린거 보고 빡쳐서 시들어버려라! 하는 부분도 꽤 잼슴 ㅋㅋ
음탕한 치즈버거
물론 처음 볼땐 좀 웃긴 일화긴함
말 안듣는 예언자 요나 무덤은 is가 날려버렸으니 걱정말라구!
창세기에서 야곱 딸 겁탈한 놈이 딸 달라고 하니까 포경시켜야 받아준다고 하고 마을 남자들 전부 포경시킨 다음에 어기적거리는 애들 몰살시킨 파트도 개웃겼는데
다나였던가 이름이
죽여야지 그놈은
그 시대는 원한관계 있으면 일족 몰살이 기본이었을거임 나중에 나온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적당히좀 죽이라고 나온거고
니네베 놈들한테 니들 안맞으면 타죽음 했다가 쟤네가 믿으면 진짜로 안태울거 알아서 진짜 호다다다닥 뛰어댕기면서 대충 전하는 생색만 냈는데 니네베 사람들이 정색하고 믿어버림 ㅋㅋㅋㅋ
요나서 분석하면 진짜 해학적 요소들 많음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예언자가 앞 일을 미리 말하는 사람이지만 이스라엘의 경우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근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면서 말을 안듣는다? 바로 물고기밥행이지
TMI) 좀 개그스럽게 썼지만 요나서는 의외로 시사하는점이 많음. 무엇보다도 구약의 시대, 다른 종교 믿는다고 쳐 죽여대던 그 시대에, 우리 민족만이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당여하던 시대에 "마 선택받은 종족 그게 뭐꼬? 자기 죄를 다 뉘우치면 용서받는기라!" "무스기? 적국이라고 아-새끼들도 다 죽이란 말임메? 그 무슨 인간백정놈이나 할만한 말이우까?" 라는 교훈을 고집스러운 선지자의 행동을 빌어 역으로 설파했기 때문임.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리석고 유쾌하지만 생각할게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함.
대머리라 놀린것도 개그아닌가
팬티앤스타킹가터펠트 에서 가터펠트랑가 겪었던 일들하고 비슷하네
ㅋㅋㅋ 유대 신화에도 개그 장면이 있네
사막잡신 인성수준
이 파트만보면 존나 인격적이지않나?
오히려 자비로운 인격이 나온거지
개인적으로 요나가 가장 하나님이랑 친구같이 지낸 선지자가 아닌가 싶음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님이랑 티키타카 ㅋㅋㅋ 존나웃기네 ㅋㅋㅋ
요나서는 구약의 민족신이 신약의 유일신으로 변해가는 특이점이라고 보면 됨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수 있고 신이 권위적으로 예언자를 찍어누르는게 아닌 예언자가 신의 뜻을 거부하다 신이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며 예언자를 가르치고 무엇보다 다른 민족(이교도)을 적대 대상으로 본것이 아닌 포용의 대상으로 봤다는 점이 기존 이스라엘 민족신과의 가장 큰 차이지
요나서가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중요한 파트임.
근데 출애굽기에서 파라오가 말 안들으면 본인을 죽여야지 뭐 연좌죄도 아니고 애들 학살한 시점에서 야훼의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잘 드러나지. 이거 쉴드가 가능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