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과정만 지운다면 멋있다고 생각되는 장면의 끝판왕중 하나가 바로 무월이라고 생각되는데..
일단 이 무월이 나온 아란칼편의 과정을 전부 생략하고 결과만 보자면 흔히 주인공이 최종각성해서 최종보스를 참교육하는 소년만화의 정석인 전개이지만..
문제는 과정을 생각하고 보자면...
진짜 이제와서 막판에 주인공이 막판에 막타 때려야 하기 때문에 어거지로 활약시키는 장면 그 자체라고 생각함..
즉 위 과정들 때문에 주인공이 설정상 최강자로 각성한 장면이 있어도 여전히 허접함과 이제와서 활약시키는 어거지성이 커서 진짜 과정은 생각안하면 멋일수도 있지만 생각하면 어거지 그 자체라고 생각되는 대표 전개가 위의 무월이라고 생각이 듬.
반대로 소사때의 만해 각성은 역으로 어거지는 커녕 진짜 멋졌다고 생각되었던 이유는..
주인공이 강해지거나 활약하는 과정도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듬..
즉 주인공이 각성이 믿음직 스럽거나 어거지 같지 않게 여겨질려면 이런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주는게 블리치가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이 듬...
즉 전편은 과정이 좋아서 좋은 결과도 납득되지만 후편은 결과적으로 엄청나지만 과정이 거지같아서 찝찝한 경우를 둘다 보여주었다고 생각함...
그림죠랑 싸우는건 진짜 피튀기는 혈전이었는데 6번한테 벌써부터 애먹으면 나중엔 어쩌나 하는생각도 들었음
그래서 나온게 기관인데 정작 전에 싸웠던 대장들은 호로화 같은 별 파워업 없이도 에스파다 상당수를 쳐 바르는 식으로 털어버려서 이때부터 이 작품은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생각이 듬....
블리치는 소울 소사이어티 편 이후로는 존나 압도적으로 이기던가 개털리던가 모 아니면 도임 개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