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선수인데, 지금도 경기 끝나고 이따금
인터뷰 같은 거 잡히면 아직도 카메라도 제대로
못 보고 대답도 되게 수줍어 하면서 얼버무림.
옆에서 아나운서가 되게 잘 했어요! 어떻게 했어요?
하면 마지못해서 운 좋았다 이 정도로 밖에
대답도 못 하고.
잘 한 사람이 꼭 버스탄듯 되게 부끄러워하는
그런 모양새임.
박주영의 16년 축구 인생을 봐오면서,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힘들 정도로 풍운아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박주영만큼 언론에게 심하게 시달린 선수도
없는 것 같음. 안그래도 선수 성격도 되게
낯 가리고 조용한 걸로 알거든.
심지어 구자철이 유튜브 찍는다고 들이민
카메라도 정색하고 거부하더라.
그 여파로 FC서울 자체 영상 컨텐츠에서도
의외로 박주영이 주축이 되는 건 거의 없음.
진짜 주멘 보면 뭔가 재능이랑 스타성은 타고났는데,
그거를 끌고 감당할 그릇은 아니었다는 느낌도 듬.
먹튀 이미지가 너무 쎄서..
뭐 사실 생각해보면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먹튀한 시즌은 1개인가 그럴 거임. 의외로 주멘도 아스날 구단도 나름 뛰어보겠다고 여기저기 임대가고 했어서.
포항에서 먹튀한거부터 시작 아니였어?;; 그리구 국대서 잘한것도 많은데, 브라질 월드컵에선 논란두 있구.. 해축은 내가 잘 안봐서 모르겠다;;
포항은 정확히 말하면 먹튀보다는 런이라고 봐야하고, 브라질 월드컵은 사실 선수는 부르니까 온것 뿐, 이거는 홍명보 잘못이 더 크다고 봐야함. 여러 도망치는듯한 행보와 다르게, 선수 커리어만 따지고 보면 임팩트는 존나 컸던, 대신 빠르게 내리막탄 선수라고 봐야지.
그렇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