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버지가 친구분 댁에서 거의 젖 땐지 얼마 안된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사회화 교육 시킬게 따로 없더라공
소변 대변 가리는건 몇번 그러면 안되 하고 훈계했더니
베란다 문열어달라고 앞발로 긁으면 문 열어줘서 볼일 보고 왔고
놀아주는건 손으로 목을 무는것처럼 가볍게 잡고 다른 강아지들끼리 그러는것처럼
손이랑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놀아주고
가끔 꼬리흔들면서 나 잡아봐 이런 느낌으로 쫒아가고 쫒기고 그런식으로 놀아주고 그랬엉
인형가지고 서로 으르렁 거리면서 힘씨름 하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항상 내 등뒤에 올려달라고 그랬고
산책나가는걸 좋아했는데 산책나가서 조금 걷다가 나한테 안아달라고 조르고 그랬는데
하 보고 싶다..
충분히 교육한거 같은데? 네덕분에 한평생 행복하게 살았겠다
잘모르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