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한 아프리카의 한 나라가 있었다
정부가 수립되고, 각 부처의 장관들과 각료들이 선출되었으며, 법까지 제정되었지만 나라의 이름은 쉽게 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통령은 유력 부족의 무당을 찾아가 나라의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무당은 별 말 하지않고 저녁이나 먹자며 식사에 초대했다
식사가 끝나고 무당의 말만 기다리고 있던 대통령은, 아무 말 없이 무당이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자 할 수 없이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식사때 먹었던 음식이 안좋았던지 대통령은 그 날 이후 이질에 걸려 밤낮없이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
대통령이 며칠째 말도 없이 출근도 하지 못하자 국무총리는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의 집으로 찾아가 그를 만났다
만나자마자 총리는 "그래서 대체 나라의 이름은 어떻게 하시기로 했습니까? 어서 말씀을 해주셔야지요!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고,
대통령은 그런 총리에게 짜증섞인 고함을 쳤다
"나 이질이야! 이새끼야! 아파죽겠는데 찾아오고 지랄이야!"
그리고 나라의 이름은 나이지리아가 되었다고 한다
니제르 강 : ??????
유머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