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일본 왕실 구성원 현황.
사진이 있는 왕족은 현재 생존한 사람인데
보다시피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남자라고는 꼴랑 5명뿐이다.
그 중 아키히토는 장남 나루히토에게 양위하고 은퇴해
현 국왕 나루히토의 뒤를 이을 왕위계승권자는
나루히토의 남동생 후미히토가 1순위,
후미히토의 아들 히사히토가 2순위,
아키히토의 남동생이자 나루히토의 숙부인 마사히토가 3순위,
4순위부터는 없다.
마사히토의 나이가 여든 살을 넘겼기 때문에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후미히토, 히사히토 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
남녀평등이 보편화되면서
왕위계승권도 남녀 가리지 않고
먼저 태어난 순서대로 부여하는 게 일반적인
유럽의 왕실들과 달리
일본 왕실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맥아더의 미군정 치하에서 다이쇼 덴노의 직계 후손을 제외한
나머지 방계 왕족들이 대거 평민으로 강등당해
왕족의 절대숫자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남계남자 우선주의를 고집하기를 70년.
여기에 왕자들은 결혼해도 왕족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현행 왕실전범의 규정상 공주들은 결혼하면
왕족 지위를 잃고 평민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왕자가 귀하고 공주만 줄줄이 태어나던 일본 왕실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주들이 하나 둘 시집가면서
공주 숫자까지 줄어들게 된다.
허울뿐인 왕실이라도 왕족으로서 수행해야 할 공무가 있는데
그걸 수행할 왕족이 자꾸만 줄어드니
왕실에 남은 왕족들의 공무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상황이라
이걸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했다
스가 내각이 제시한 해결책은
왕족 구성원이 속한 '왕실'에
'왕녀'라는 직책을 신설해
특별직 공무원의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공주들이 결혼해서 평민이 되더라도
'왕녀' 자격으로 공주 시절과 마찬가지로
계속 공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왕실전범의 규정,
그러니까 '결혼한 공주의 왕족 지위 상실 규정'은 폐지되지 않았다.
한편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되었던
여성 왕족의 미야케(宮家) 창설,
즉 공주가 결혼하더라도 왕족의 지위를 잃지 않으며
공주의 자녀에게도 왕위계승권을 부여하자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공주가 결혼해서 평민이 된다 해도
왕족도 아니면서 왕족 시절의 공무는 수행해야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왕위계승권은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서,
한마디로 의무만 떠넘기고 권리는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반쪽짜리 해결책이 나오게 된 데에는
남계여자나 여계남자/여자의 왕위계승이
이른바 '만세일계'를 자랑하는
일본 왕실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보수파의 반발을 고려한 스가 내각의 조치라는 것이
일본 언론의 분석.
역사적으로 여성덴노가 없던것도 아니고 바꿔도 괜찮을거같은데 뭐 저쪽 선택이니.. 지들 알아서 하겠지
정작 동아시아에서 전설급 인물 빼면 최초로 여성 국가원수가 나온곳은 일본이 처음
역사적으로 여성덴노가 없던것도 아니고 바꿔도 괜찮을거같은데 뭐 저쪽 선택이니.. 지들 알아서 하겠지
정작 동아시아에서 전설급 인물 빼면 최초로 여성 국가원수가 나온곳은 일본이 처음
뭐 어차피 장식물인거 지들 알아서 하겠지
진짜 저쪽 여성인권은...
후계 아들이 있는 차남쪽이 극우라 우리 입장에선 여성도 동등 상속권을 가지고 현 일왕의 딸이 후계 1순위로 올라가는게 좋음.
역시 일본이야 왕족에게도 가차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