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빵집 알바생의 접대가 훌륭했던 이야기.jpg (희망편)

[dadi!]

절망편

- 놀려요? 나는 식빵이 먹고싶은데 모닝빵은 뭘하라고

- 만약 맛 없으면 어쩔건데. 환불 해줄거야?
- 아니 봉투 달라고. 20원? 그걸 꼭 받고싶어?

ㅋㅋㅋㅋ 절망편 소름끼치네

절망편이 더 흔한거 같은데

그래서 딥빡이 더블-☆

절망편-그대로 안 사고 차타고 집에 왔다

절망편은 듣기만해도 줘팸하고싶다

저정도 프로면 그정도 진상은 커버가능함 ㄹㅇ

ㅇㅇ 저정도 말빨이면 커버 치고 남을듯

저런거 하나하나 커버는 되는데 저런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감정소모가 되니까 힘들지

저런 진상은 커버 못함.

그리고 커버하더라도 내 정신감정 소모에 손해가 무지막지해서 걍 포기하는게 속편함.

말빨 이전의 그 무언가가 있음...진상은

커버 안돼... 진상은 상식선에서 해결 안됨

???: 봉투 거 무슨 20원을 받아 잔돈생겨서 귀찮게. 다른데는 다 그냥 주더만 여기는 왜 돈 받아?

정부지침이라서 환경문제로 잡혀가요ㅠ
하면 99는 태극기라 정부욕하면서 그려 하고 끝남

...물론 길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 아 어른이 달라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어?

나 여기 단골이야, 사장하고 친하다고.

20원 다음에 올 때 줄테니까 그냥 주면 되잖아!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유도리가 없어?

에잉 쯧쯧. 그렇게 유도리없이 사니까 여기서 이런거나 하지.

절망편 실제로 많이 겪어봐서 너무 끔직하다...

편의점은 그냥 '거기 없으면 없는 거에요'가 제일 편하더라

절망편 리얼하게 ㅈ같아서 뒷목아프네

그런데 대부분의 응대중 2는 절망임

절망편 ㅅㅂ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다 60대 흰머리 성성하고 낚시 조끼입고 등산바지 입은데다가 비니루 재질 같은 야구 모자 쓴 아재가 내 눈 앞에 있는 기분이야

와 근데 진짜 대응 좋다

사실 진상은 딱 봐도 진상의 기운을 뿜뿜하기에 저런식으로 응대 안하고 꼬투리 안 잡히게 자기 할 일만 함

절망편 마트 알바 하면서 질리도록 봤다ㅋㅋㅋㅋㅋ

절망편
아아니 빵이 벌써 다팔리면 어쩌라는거야?
빵 사는데 봉투값도 받아요?
빵 이만큼 사는데 서비스 없어요?

안사요 하면서 바닥에 집어던지고 가면 완벽함

저 정도면 알바가 아니라 젊은 사장일수도
혹은 사장님 자녀거나
암튼 식당이나 카페가면 알바나 직원이 친절하고 날렵하게 척척 일하는거 보면
내가 그 가게 사장이 아니더라도 되게 기분좋더라

매번 느끼는건데
사장이 진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서비스 업에는 샷건 혹은 보급형 마동석 아재를 직원으로 고용해야 된다고 생각함
반말 찍찍 내뱉으면서 침도 찍찍 뱉는 노친네 암만 봐도 이 아저씨는 깡패다 싶은 사람한테는 한없이 공손하더라 나한테는 보여준 적 없는 친절한 모습 보여주더라 역시 시발 진상도 사람인지라 쳐맞으면 죽겠다 싶은 사람한테는 절대로 진상짓 안함

얼굴이 존잘이거나 존나 위협적이면 됨.
알바들한테 존나 공격적이던 진상들 내가 가니까 다들 고분고분해지더라.

너는 존잘 유게이구나

ㄴㄴ 위협적인 유게이임

혹시 아저씨 존나 험악하게 생겨서 옆구리나 등에 칼 두 자루 차고 '흠터레스팅' 이라고 중얼거리면 위쳐라고 납득될 외모이신가요?

샛기 얼마나 잘생겼으면

나사빠진 새기가 하두 많아서 말걸기가 꺼려지는개 사실임

일본이야기인줄알앗네

어휴 싯팔 절망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