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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이 닥쳐오고, 시민들이 자신의 자금을 지키기 위해
은행에 몰려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은행을 지킬 것입니다.
그것이 곧 모두의 재산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기에.
길고 긴 검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대공황은 겨우 독일제국을 강타했을 뿐, 그 여파는 이제 라히이팍스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독일 제국 내부의 생디칼리즘이 창궐하기 시작하고,
대공황은 치안 불안정을 부르고,
기하급수적인 범죄율 상승을 야기했습니다.
한편, 융커들은 자국의 농업을 지키기 위하여
외국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주장하지만,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외국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일구어온 라히이스팍트를 무너트리는 시작점인데.
그것이 비록 독일 제국을 크게 분열시킨다 해도,
독일제국은 라이히스팍스를 수호해야합니다.
그러나 융커, 귀족들은 이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기에.
그들에게 달콤한 당근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들은 독일 제국을 지탱하는 경제주체중 하나이기에,
귀족들의 재산을 구제하기로 합니다.
빌헬름 2세에게 영광있으라!
그리고 검은 월요일은 아프리카 식민지마저도 피해가지 못했씁니다.
그러나 이 범 아프리카 철도를 포기하게 된다면,
우리 독일제국의 패권은 기하급숙적으로 줄어들 것이기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한편, 유럽 전체에서 공공연히 빨갱이들이 활개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빨갱이들을 경계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벌여지고 있는 모양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식민지를 포기하기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결정을 독일 본국에서 맡지않기로 하면서,
식민지에서 자체적으로 알아서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 해결책은 몹시 효과적이리라는 것은 분명하고.
식민지 경영은 원활하게 될 것입니다.
흔한 일입니다.
몹시 흔한 일이지요.
플레테이션 농업도 우리 독일 제국을 지탱하는 핵심 중 하나아기에 포기할 수 없죠.
배은망덕한 자식들.
그들은 독일 제국에 거스른 것에 대하여
얼마나 큰 대가를 치뤄야할지 알고 있을까요?
여성 참정권?
하, 나참.
우리는 충분하게 주고 있지 않았습니까?
미국? 빨갱이들?
하, 여성 활동을 인정해줬다간 나라가 곧 뒤집히게 분명할 것인데, 무슨 바보같은 짓거리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