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그냥 고속도로 테이프 만드는 이류가수 정도로 취급받다가 일본 진출하고 성공한 이후에
pc통신과 인터넷 음악동호회에서 이박사가 일본에서 발표한 음반들이 소개되고 화제가 되면서 이 사람은 재평가받아야 된다는 말들이 오갔었지
나도 당시에 메이와덴키랑 같이 작업한 오레와 우츄노 환타지 구해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음
그걸로 뽕짝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게 됨
그렇게 입소문을 탄 덕분에 한국에 돌아와서 방송출연도 자주 하고 광고도 찍고 언론조명도 받게 된거임
엽기열풍때문에 주목받은것도 물론 없진 않지만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 진지하게 음악성으로 재평가해야 된다는 의견이 그 당시에도 제법 있었어
그대로 쭉 인기를 이어나갔으면 한국에서도 제법 성공할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 다치는 바람에 잔뜩 잡혀있던 공연 스케쥴 모조리 취소되고 그로 인해 엄청난 위약금 물고
거기다가 사기도 몇 번 당해서 몇백억 되던 재산이 다 날아갔다고ㅠㅠ
그런 일이 없었으면 막 전국 순회공연 다니면서 제대로 전성기를 누렸을 타이밍이었는데
거기서 그대로 묻히는 바람에 나중엔 개그이미지만 남게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