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티아 지역을 궤뚫는 실종된 염금술사 퀘스트
바이센티니얼맨의 패러디로 별 생각없이 접근했다가
대비되는 두 개의 연금술사 파벌을 오가는 은밀한 첩보스러운 미스터리물로 이어지며
최종적으로는 마을의 숨겨진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는 반전까지.
이런저런 레퍼런스에서 따온게 많지만 그럼에도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쪽에 속해있을수도, 양다리 걸치며 오갈수도 있는 재미있는 팩션 구조,
그리고 이런 겜에서 예상치 못했던 플레이어의 딜레마를 선사하는 최종 선택의 요소덕분에
메이플스토리에서 유독 호평받는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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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지막에 마가티아의 어두운 진실이 담긴 노트를 얻으면
제뉴미스트 학장, 알카드노 학장,필리아 중 하나를 선택해 가져다 줄 수 있다.
학장들에게 가져다주고 진실을 묻어버리면 그 시절엔 꽤 좋은 성능을 가진 망토를 주지만
피해자의 아내에게 전달해줘 진실을 밝히면 별 가치없는 엘릭서 몇개가 전부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퀘스트를 망토를 위해 했기때문에 학장들에게 노트를 가져다 줬는데
그렇게 퀘스트를 완료하면 퀘스트 완료창에는 하나의 문장이 눈에 띄게된다.
'당신은 이제 그들과 공범이다.'
뭐, 좋은템 주든가
마지막 보니까 오늘 모동숲에서 보노보노가 가리비 받아먹고 해준 말이 "정의와 악은 공범자란 점에서 다를게 없다."
결국은 최종전에 어찌어찌 엮긴 했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