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회사 개꿀잼 됬다는 유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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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입사한지 3일만에 여긴 아닌거같다고 오늘부로 퇴사

한명 나랑같이 고통받다가 퇴사

남은 한명이 나인데

설마설마 했는데

바로 당장 내일부터 모든 업무 짬이 다 떨어짐ㅋ.....

지금 하는 일도 급한데

내일 짬맞은 업무 처리한다 치면 하루 고스란히 날리고

또 이거 왜 안됬냐 왜 이리 늦냐 이 소리 나올듯

내가 책임감이 딱히 강한편은 아니긴 해도 

민폐 끼치기 싫어서 이 악물고 안되면 야근하든 주말출근 해서라도 완수해내는편인데

주변에서 안되면 걍 주저앉는것도 방법이다 라면서 조언해줬는데

이거 진짜 유효하긴 함???

[P19]

사실 나도 어제 다른 업체에 이력서들 돌림

[캅틴 블라드프라그]

못한다고 주저 앉아야지

[P19]

여태 주저앉아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보통 어떻게 하냐?

칼퇴근 하고 걍 업무시간에 업무에 집중하고 안되면 안된다 하고 끝이야?

[캅틴 블라드프라그]

걍 안하면 되지 싫은 소리 하더라도 치우고

[캅틴 블라드프라그]

애초에 너 거기서 뼈 묻을 거야? 보통 그런 류 나오는 건 잡일 뭉쳐서 너한테 주는 걸텐데
나도 지금 그런 경우 겪고 있지만 난 좀 더하다가 걍 집에 가버려

[P19]

일을...안한다고...??
내가 딱히 성실히 살아오거나 열심히 하거나 한건 아니긴 한데

일이 있는데 안할수 있어?
눈 앞에 일감 있으면 못참겠던데

[캅틴 블라드프라그]

그리고 바쁘다고 어필 계속 해 일 주는 대로 받으면 그건 너만 골병든다.
회사엔 돈 받으러 나온거지 일 하러 나온거 아냐. 대충 이럼 이해가려나?

[캅틴 블라드프라그]

그럼 그렇게 계속 해라. 뭐 방법 없지

[캅틴 블라드프라그]

너 지금 일 많이 하면 남한테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천만에 말씀. 남들은 1도 관심없어요

[P19]

오 띵언이다

난 여태까지 내가 한 만큼 회사에서 알아주고

내 능력을 얼마정도로 평가해서 회사가 사주는게 내 연봉이라 생각하고 그랬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캅틴 블라드프라그]

사장이야 어케든 돌아가면 그만이고 남들이야 내 월급 나오면 그만이야.
직장은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다.

[캅틴 블라드프라그]

회사가 너 평가해서 주는 게 아니야.
회사가 아쉬워서 일 더 시킬라고 돈 더 주는거야.
그럼 어찌해야겠냐..?

[P19]

한달에 어쩌다 한두번 업무시간에 폰겜 오토 돌려주면서 히헷 나는 월급루팡이다 라고 싱글벙글 했었는데 좇밥이였구나

뭔가 내가 생각이 너무 뭔가뭔가 했었던듯

[캅틴 블라드프라그]

일단 못하겠다고 어필을 하고 계속 시키면 나도 못하겠다고 아예 손 띠어
망가져야 고친다.

[캅틴 블라드프라그]

시간되면 가고 시간 되면 나오고 그렇게 해.
자꾸 연장 추가 근무해서 맞추면 웃는건 사장뿐이야.

[P19]

음 조언 ㄳㄳ

[캅틴 블라드프라그]

그래도 일을 막 시키면 내가 시간이 없다든가 그렇게 해라.
그럼 거기서도 볼멘소리할 텐데 신경 꺼==

[캅틴 블라드프라그]

걍 하루 잡아서 연차쓰고 안나오는 것도 방법이고
아님 코로나 시국이니 열난다고 하면서 보건소 간다고 하루 재끼든가..
니가 일하다가 ㅂㅅ되면 회사에서 안챙겨준다.

[언니눈감고있네]

어제 베스트서 본 딸치다 걸려서 한달동안 세명한테 커피노예 됐다는 유게이인줄

[병맛나는세상]

그거 다 한다고 연봉 제대로 올려주지도 않을텐데 뭐. 주저 앉아야지.

[P19]

주저앉는 방법 설명좀

[P19]

너무 바쁘다 하니까

나도 바쁘다 하면서 지 애기랑 전화통화 한시간 넘게 하고 칼퇴근 하던데

[vvadro]

이력서 돌린곳 잘 되기를 빔
-작성글 보기로 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