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광무산을 두고 누가 애비국을 잘끓이냐 싸이퍼 랩배틀을 뒤로하고
연이은 대치전에 지친 양쪽은 화친조약을 맺고 물러나기로 한다
진평
주군! 저대로 보낼겁니까?
지금 저놈들 고향으로 ㅃ2ㅃ2하는 순간 천하통일도 같이 ㅃ2ㅃ2하는겁니다!
젖탱이 : 음...맞는말이야, 원래 뒤치기는 상대방이 등을 보였을때 넣어버려야 하는거야
전군! 따머..아니 항우를 칠 준비를 해라!!
가족까지 넘겨받아 더이상 두려울게 없어진 젖탱이는 어벤져스 어셈블을 시도했고
한신, 팽월, 영포 기타등등 수많은 영웅들이 모여
타노스...아니 항우를 잡기위해 해하로 몰려든다
그럼!!!지금부터!!! 경기!!!시작!!!하겠습니다아아아악ㄱㄱㄱ!!!!!!
빠~빰빰! 빠밤~빠밤ㅁㅁㅁㅁ~~~~
젖탱이 : 호기롭게 하긴했는데...왜 어셈블이 안되지?
아몰랑! 나혼자 칠련다!
전군 돌격!
항우 : 내 ㅅㅂ 그럴줄알았다
네놈의 역습따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고릉전투에서 항우에게 엄청깨져 죽을뻔했으나...
관영 : 나, 등장
관영의 기병대로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한 젖탱이는 관영에게 주변 마을을 박살내라고 지시했고
결국 백도어로 항우의 본진인 팽성까지 박살내게 된다
대왕님! 본진이 함락되었습니다!
항우 : (어 ㅅㅂ 이게아닌데...) 어쩔 수 없다! 본진을 해하로 옮겨라!
젖탱이 : 지금이 바로 장군을 둘 때다!
빨리 둘에게 왕자리 줄테니까 빨리 오라고 해!!
한신에겐 제나라왕위를 팽월에겐 양나라왕위를 준다는 조건으로 어벤져스 어셈블을 시도했다
둘 : ok! 땡큐! 왕위! 땡큐!
타노스..아니 항우 하나 잡자고 어벤져스 어셈블하는 군주들
그 수를 합치니 30만이었다고 전해진다
젖탱이 : 좋아! ㅅㅂ! 드디어 최후의 결전이다!
한신 : 자, 모두 작전 브리핑하겠습니다
한신 : 항우는 분명 저희 중앙을 치고 올겁니다
선군인 제가 빠지고 양면포위로 적들을 둘러싸서 조질예정입니다
젖탱이 : 돌림빵이란거지? 좋아! 이번엔 저번 팽성전투의 치욕을 씻을테다!
해하전투는 예상대로 항우가 선두에 서서 빠르게 돌파하려고 했고
한신은 일부러 내빼 항우군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인했다
그렇게 포위망이 형성되자 항우도 전진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 눈앞에 있는 사람은...
왕릉 : 이 sheep새키 넌 내 모든걸 앗아갔어
(대충 왕릉 어머니에 대한일화가 있지만 지면이 부족하니까 다음에 얘기하자)
쨋든 불꽃효자모드로 전환한 왕릉에 항우가 밀렸고
선두가 갑자기 스피드를 잃어버리니 뒤의 행렬이 정체되어 순식간에 포위망의 먹잇감이 되었다
항우 : 안되겠다! 후퇴! 전군 후퇴!!
하지만 이미 포위망안에 있었기 때문에 항우의 선두군만 겨우 빠져 나갔고
10만군세에서 8만의 사상자를 내었다.
그러나, 역사책엔 생략되어 있지만 항우가 그후 우주방어라도 했는지
전선은 대치상태를 유지했다
젖탱이 : 않이! 왜 저걸 못이기냐! 왜!!!
장량 : 제가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장량이 군사들을 모아서 초나라 노래를 불렀더니
그것이 민메이 어택..아니 사면초가의 유래가 되었다
항백 : ㅅㅂ! 난 항씨를 이어가기 위해서 투항한다!
[소환사 한명이 전장을 떠났습니다]
그 외에도 종리말, 계포등 네임드 장수들도 죄다 탈영하여
항우가 일어났을때는 800여명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항우
역발산혜기개세 :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었도다
시불리혜추불서 : 하지만 시운이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지 않는구나
추불서혜나가하 : 오추마저 나아가지 않으니 난 어찌해야 하는가
우혜우혜내약하 : 우희여, 우희여! 그대를 어찌하면 좋은가!
그렇게 해하가를 비통해 하며 부르자 우미인도 답가를 했다고 전해진다
한병이략지 : 한군이 이미 천하를 다 빼았았고
사면초가성 : 사방에서 들려오는건 초나라의 노랫소리
대왕의기진 : 대왕의 의기가 다하셨다면
천첩하료생 : 천첩이 살아서 무엇하리오
이후 우미인의 기록은 없지만, 아마 역사가들의 추측으론 직후 자결했다는게 학계정설로 굳혀진다
관영 : 다 우셨어요? 그럼 목숨을 내놓으시죠!
관영이 5천명의 기병으로 항우를 추격했고
항우가 회수를 건넜을때는 100여명 조차도 안남았다고 한다.
항우 : 여봐라, 오강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가?
노인 : 왼쪽으로 가슈
그러나, 노인이 가르켜준 방향은 늪지대였다.
늪지대를 빠져나오자 관영이 따라잡았고 오강에 이르었을땐,
28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대왕님! 배에 타시죠!
오강에 배라고는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후일을 도모 하셔야죠!
항우 : 아니, 아까 그 노인이 길을 잘못 알려준거에서 난 깨달았다.
민심이 나를 떠났다고, 그런 상황에서 후일을 도모 할것 같으냐?
난 남겠으니 너희들은 떠나라
그렇게 오추마를 28명중 한사람에게 넘기고 배를 태워 보냈다고 한다.
설화에선 오추마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항우 : 내가 잘못해서 진게 아니라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해서 진거다!
라고 유언을 남기며 오강에서 스스로 자결하였다
그 후 시체는 젖탱이가 약속한 금덩이 때문에 조각조각나게 되어
사혼의 구슬조각도 아니고 각자 토막난 시신을 젖탱이에게 보여주어 상을 받아갔다고 전해진다
하늘 : 아니, 신안대학살에 18제후 분봉 이상하게 해서 사방에 적만들어놓고
나를 탓하면 어쩌라는거야?
젖탱이 : ㅋㅋ루빙봉 그러니 졌지. 이제 세상은 내것이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초한쟁패가 끝이 났고, 중국에서 두번째 통일 왕조인
한 제국의 시작을 알리는순간이었다
한컷요약
항후도그렇고 28인결사대도 그렇고 저때는 진짜 인간병기들이 넘쳐나는 시대였을꺼여
여담이지만 젖탱이가 왜 곤룡포를 입고 있지
범증: 아 ㅅㅂ 이걸 진다고?
진평 : ㅋㅋ 이간계 받고 걸해골 하세요 어르신
한신과 팽월에게 왕 자리 준 게 유방이 먼저 제의한 건 아녔음. 한신이 먼저 "가왕(가짜왕)으로 임명해주심 안 되나요?" 이랬고, 팽월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있었음. 개빡친 유방이 욕을 한 바가지 쏟아 부으려 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장량이 옆구리를 찔렀나 뭐 그런 식으로 신호를 보내니, 정신줄 간신히 부여잡고 하는 말이, "야이 ㅆ....ㅏ 나이가 되어 가지고 가짜왕이 다 뭐냐! 진짜 왕으로 임명해줄게!" 이렇게 해서 쟤네 둘도 끌어온 거ㅇㅇ
항우 : 내가 잘못해서 진게 아니라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해서 진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