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처음 갔을 때 이제 일본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하러 이자까야 같은데 들어가면(내 취향이 한국에서도 그렇고 노포 취향이라 한결같이 늘 좀 오래되고 작은 곳으로 많이 갔었음)
주인장들이 나 한국인인 거 알고
자꾸 메뉴 중에 김치 추천함
자기네 김치 맛있다고 시키라고 막 강추 하는데
아니 한국인들은 술 먹을 때 안주로 김치만 안먹는다고요...
왜 술집에 김치만 따로 메뉴로 있는 건데...
챵쟈라고 창난젓도 따로 있는데 그것도 막 추천하고...
뭔가 현지인의 입으로 테스트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우린 그냥 밥 먹을 때만 먹는 반찬인데 그걸 자꾸 술안주로 시켜먹으라고 하고 옆에서도 부추기니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엔 걍 적응해서 술집 가면 김치도 시켜주고 챵쟈도 시켜주고 그렇게 해서 나오면 다른 안주들이랑도 해서 술안주로 그냥저냥 잘 먹고,
또 솔직히 일본식 김치들 내 입엔 좀 안맞다만은 그래도 어우 한국 김치보다 더 맛있는데요! 하면서 립서비스도 해주고 그랬는데
처음엔 레알 적응 안됐었음
츄라이츄라이 ;
그래도 립서비스도 해주는거보니까 글쓴이가 착한심성인것같다
츄라이츄라이 ;
난 김치추천받은적은 한번도없엇는데 걍 거기 쥔장스타일인듯
주로 골목 구석 오래되고 조그마한 집 들어가면 거의 딱 카운터석만 있고 주인장도 할배나 할매고 되게 막 스스럼없이 말 걸고 그러는데 그런 집들 가면 거의 2~3명 중에 1명 꼴로 자기네 김치 추천했던 것 같음
공기밥 하나 같이 주세요
레알 밥이나 생두부라도 있으면 같이 먹을텐데 걍 다른 일본식 안주들에 김치랑 창난젓도 끼워서 시킨 격이라 어떻게 같이 먹기도 애매하고 ㅋㅋㅋ 나중엔 걍 사케 한잔 때리고 김치 한 점 집어먹고 하는 식으로 적응하긴 한
우효 김치 악성 재고 털이
그래도 립서비스도 해주는거보니까 글쓴이가 착한심성인것같다
너무했네 안주로 먹는 김치는 삼겹살 기름에 구운거라고
챵쟈 ㅈㄴ 좋아함 진짜
쟤들은 낫토나 쯔케모노같은거 하나 놔두고 안주로 먹는 경향이 있는지라 한국인이라면 김치겠지? 하고 권한듯
그치 근데 그래도 김치는 아닌데... 난 차라리 그런 일본식의 간단한 안주로는 큐리미소를 좋아했음 오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그 같이 내주는 미소된장이 걍 된장이 아니라 어떻게 따로 양념해서 마요네즈도 같이 해서 내주는 거라 그게 은근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