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방영됐던 KBS 사극 "정도전"
꽤 호평 받은 사극이었고, 여러 좋은 캐릭터들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매우 높게 평가 받은 인물이 박영규 씨가 맡은 "이인임"이었다.
분명 초반부의 보스역이자 악역이었지만 배우가 보여준 엄청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말 그대로 초반부를 하드캐리하였다.
여러 명언도 남겼는데...
"구걸에 맛을 들린자들은 절대 대들지 못합니다"
"힘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지요
세상을 바꾸고싶으면 힘부터 기르세요
고작 당신 정도가 떼 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 부르지도 않습니다"
"이기지 못할 적 앞에서는 싸울 각오도 생기지 않는것입니다. 무책임한 정치이에요"
등의 명언도 남겼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이인임의 배우인 박영규씨가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노체에 걸려 몸이 안 좋아진 이인임을 파악하고 하륜이 우선 사직하고 요양을 권하자...
"하루먼저 죽는 것보다 권력없이 하루를 더 사는 것. 그것이 난 두렵네."
참고로 정도전의 작가인 정현민 작가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보좌관 시절에 대체 어떤 일들을 봐왔길래 ㄷㄷ;;
박영규씨도 뽑았지만 여러모로 심오하게 느껴지는 대사.
여담으로 제작 초기에 이인임 역에 강병택PD가 박영규 씨를 권유하자 작가는 시트콤, 코미디 이미지가 강하다며 난색을 표했었다고 한다. ㅎㄷㄷ
아이 장인어른
카멜레온
아이 장인어른
카멜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