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타는 부대였는데 이전 취사병이 진짜 끝내주게 밥을 잘해줬음
밖에 있을떄부터 요리하던 사람이 그런가 짬밥의 퀄리티가 ㄹㅇ 남다르긴했음
회식할때는 까르보나라도 만들어주고 군대리아 나올떈 빵에 계란발라서 튀겨주곤 했는데 진짜 신세계였어
그러다가 취사병이 바꼈는데 후임으로 들어온놈은 짬실력이 평균보다 살짝 아래였음
근데 최상급 짬밥먹다가 평균아래로 떨어지면 체감은 정말 어마어마하지..
그때부터 걔는 진짜 지피내부의 40여명을 전부 적으로 돌린거마냥 다굴맞더라;;
부대특성상 워낙 폐쇄된곳에 있다보니 다들 예민해지고 먹는게 낙이라 그런가
밥퀄리티 조지면 존나 꼽주고 그랬어
가끔 설익은밥 퍼먹을때면 취사병 소환 마려웠는데 막상보면 불쌍해서 뭐라 말도못하겠더라
첨 지피탈때 까지만해도 사람이 밝고 그런게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사람이 쳐지는게 보일정도..
결국 걔가 못버티고 지피 못타겠다고함 걍 주둔지 취사병으로 고정
그뒤로 올라온애는 좀 괜찮아서 다들 별말안함
사실 걔도 반강제로 취사병으로 끌려온건데 참 불쌍했음..
취사병 입장에서는 얼타지 하고싶어하는것도 아닐텐데 ㅎㅎ
우리부대는 관심병사나 폐급애들 데려가 썼음
이건 GP 특성상 육군본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가깝지... 그 좁은데 갇혀 있으면 먹는 낙 밖에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