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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옵스 더 라인이 불쾌한 전개로 가득할 수 밖에 없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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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옵스 더 라인은 당시에 나왔던 일직선 밀리터리 FPS의 전개와 정 반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서 그럼



당시 인기 밀리터리 FPS라고 하면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이 두가지가 먼저 생각날건데,


이 두 게임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일직선 진행, 무작정 쏴 죽이고 보면 전쟁영웅이 되는 영웅주의적 전개'

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음


그리고 스펙옵스는 일직선 진행은 유지하되, 영웅이 되는 스토리를 빼버리고, 영웅이 될 수 없는 스토리를 넣은거고




 

 

주인공인 워커대위도 초반엔 우리가 흔히 아는 영웅적인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이건 아니다'라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명령을 어기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모습까지



하지만 이 작품은 영웅이 되는 스토리가 아니기도 하고,

애초부터 그런걸로 영웅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 일행은 착각에 빠져서 오히려 혼란을 만들기 시작함


대표적으로 알 수있는 장면이 바로 초반 대피소 전투,

당시 적(워커대위 입장에서)은 피난민들을 보호하려고 했으나, 워커대위는 이걸 피난민을 향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설상 가상으로 적들도 워커대위를 위험인물로 판단하고 전투를 하게 되고


적들을 처리하긴 했으나,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던 피난소가 완전히 박살나버림

이미 워커대위는 생존자를 간접적으로 죽이고 있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말이기도 함


 

이걸 의도한건지는 모르겠다만, 초중반쯤에 비무장 민간인이 워커대위 방향으로 도망치는 상황이 나오는데,

전투 도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눈치빠른 사람이 아니면 이 민간인을 쏴 죽이게 됨.






결국 스펙옵스 더 라인은

단순히 눈 앞에 있는 모든 적을 쏴 죽이면 영웅이 되는 당시의 흔해빠진 스토리를 뒤집어서

주인공이 모든 적을 쏴 죽이면, 점점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스토리를 내놓은 작품이라고 함


실제로 당시엔 영웅주의적 스토리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던 시기라, 이 작품에 대해 호평을 가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으니


그래도 뭘 해도 상황이 최악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일직선 진행은 호불호가 갈렸다고 함

그러나 개인적으론 이 일직선 진행이 있었기에 이 작품이 말하는 뜻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함.





아무리 그래도 현시창 스토리로 급선회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라곤 하지만

당시 PV에선 이 게임이 제정신이 아니라는걸 대놓고 보여주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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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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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2마냥 이건 완벽한 스토리!이해못하는 니들이 병 신이 아니라 죶같지? 그러라고 만듬 ㅋ임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1:34
BEST
이쪽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거니까 명작인 물건이야. 현대미술 같은 거. 이미 한번 그거도 거하게 질렀으니 이걸 뛰어넘거나 더 참신하거나 아니면 시도도 안해야 하는게 이런 예술성 가득한 방식인데, 라오어2는 뿅뿅이었자...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3
BEST
요약하면 각잡고 죶같아 보라고 만들어짐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1:33
BEST
나는 되게 잼게했는디 댓글창이 왜이래
Dr.Strangeluv | 220.81.***.*** | 20.11.28 11:59
BEST
다크소울, 젤다하던 사람 데려와서 게임 시켜놓고 맵에 있는 항아리 부셨더니 '당신이 한 기물파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물을 떠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
생크림빵 | 114.200.***.*** | 20.11.28 11:39
BEST

요약하면 각잡고 죶같아 보라고 만들어짐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1:33
BEST
최면두꺼비 대왕

라오어2마냥 이건 완벽한 스토리!이해못하는 니들이 병 신이 아니라 죶같지? 그러라고 만듬 ㅋ임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1:34
최면두꺼비 대왕

이건 좀 아닌데. 위에는 맞지만 아래는 좀 다름. 제작진들 인터뷰를 보면 우리에게 반대하면 뿅뿅! 이런 건 없음 그냥 지금까지 fps에서 주인공이 bad ass하지도 않고, 영웅놀음만 하는 거에 대한 경고 및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고발적인 성격이 강함.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사회 하층민을 다룬 소설이나, 참혹한 전쟁을 묘사하는 소설/영화랑 같은 궤임.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6
스타코라삿사

개발진 의도는 영웅놀이하다 이거 해보니까 죶같지?일부러 그러라고 만든거임 란소리라고 적은거임 니가 적은거랑 같은 의도로 적은 댓글임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2:08
최면두꺼비 대왕

하지만...라오어2는...그냥 뿅뿅이라구....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8
스타코라삿사

라오어2는 죶같지? 일부러 그런거임이 아니라 죶같다고? 죶같은건 니들이 이걸이해못하는 차별주의자라 그런거임 꼬우면 병 신아 꺼져 이거지

최면두꺼비 대왕 | 211.176.***.*** | 20.11.28 12:10

그놈의 백린탄은 안쏠래야 안쏠수가없던

부라리온 | 106.101.***.*** | 20.11.28 11:34

근데 더라인은 선택지를 하나만 만들어놓곤 "넌 씹새1끼야 니가 저지른짓좀봐라"이러는거라 억울한것도 없잖아 있음 그렇게 따질거면 백린탄 안쓰고 일일히 상대하는 루트라도 만들어놓던가 게임을 이기는 방법이 게임을 처음부터 키지 않는거라니 그런 불합리가 어딧냐고

스파르타쿠스 | 49.175.***.*** | 20.11.28 11:35
스파르타쿠스

이거에 대한 다른해석도 있더라. 초반부 헬기씬 이후 추락한후에 나오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부분이 워커의 플래시백 이라는거 그래서 이미 저질러버린것을 피할수 없었다는거

볼록 | 110.70.***.*** | 20.11.28 12:06
볼록

게임을 즐기려고 킨사람에게 기아,전쟁의 참사를 가르치려 드는것 자체가 문제야. 현재 시리즈 영화들이 하나씩 말아먹는것도 즐기려온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기 때문이잖아

루리웹-8104439036 | 223.62.***.*** | 20.11.28 12:31
스파르타쿠스

?백린탄 쓴게 아예 상대방쪽이 탱크랑 기총 설치된 무장트럭이랑 쪽수도 진짜 몇배는 되든데?

gyrdl | 175.223.***.*** | 20.11.28 14:01

선택지를 주고나서 니 선택이라고 해야 인정을하지 ㅈ같았음

출발 | 59.3.***.*** | 20.11.28 11:35

의도한 ㅈ같음이랑 의도치않은 ㅈ같음의 차이지ㅇㅇ

볼라돌이 | 211.226.***.*** | 20.11.28 11:36

그럼 콜옵 배필처럼 쌔끈한 장비라도 쥐어주고 선택하라고 해야 이해하지

야행성인간 | 61.81.***.*** | 20.11.28 11:38
야행성인간

가장 문제는 ㅈ같으라고 만든걸 돈내고 사서 ㅈ같아저야 한다는거지

야행성인간 | 61.81.***.*** | 20.11.28 11:40
BEST

다크소울, 젤다하던 사람 데려와서 게임 시켜놓고 맵에 있는 항아리 부셨더니 '당신이 한 기물파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물을 떠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

생크림빵 | 114.200.***.*** | 20.11.28 11:39
생크림빵

데려온건 아니지. 홍보영상부터 끔찍한걸

루리웹-0773275644 | 1.224.***.*** | 20.11.28 12:28

어차피 착하개 플레이이 해도 니 잘못이라 해서 좀 뿅뿅같네 생각했는데 첨부터 그런목적으로 만든거군...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1:59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디스 오브 워 마인처럼 선택권을 주던가...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00
BEST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이쪽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거니까 명작인 물건이야. 현대미술 같은 거. 이미 한번 그거도 거하게 질렀으니 이걸 뛰어넘거나 더 참신하거나 아니면 시도도 안해야 하는게 이런 예술성 가득한 방식인데, 라오어2는 뿅뿅이었자...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3
스타코라삿사

그래서였군... 라오어 2는 해체주의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왜 그따위로 만든지 이해감.정확히 돈이랑 팬 버리고 평론가에게 감.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05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라오어 2는 사실 빠는 평론가도 되게....게임평론만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뒤샹이 변기 가져다놓고 샘이라고 하고 수많은 미대생들이 그걸 많이도 따라했는데, 거장이란 애가 똑같이 화장실 가져다놓고 아아 이건 내가 기존의 작품을 파괴했으니 명작입니다. 모르세요? 하는 느낌임. 유행 지난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느낌.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8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11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사실 전작 주인공의 행동을 부정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건 되게 흔해진 방식임. 멀리 가지 않더라도,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드래곤 퀘스트 1편에서 용왕의 손을 잡은 용사가 세상을 어떤 꼬라지로 만들었는지로 시작하니까. 고전으로 가도 파파스의 죽음이라던가, 판타시스타 2에서 히로인인 네이가 죽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식이지. 후자는 서양 게임계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은데, 죽은 아군은 dna를 추출해서 복제해 부활한다는 게임적인 설정을 넣어놓고는, 네이가 죽은 이벤트 이후 마을로 가서 부활을 우르면 부활이 안 됨. 내내 네이라는 캐릭터는 그 근본부터 실험체다 어쩐다 하지만, 게임은 무자비하게 “부활 안 됨”을 박아버리지. 이게 유저에게 충격을 주는 잘 고안된 방식임. 쟤네가 진짜 멍청한 건, 준 1인칭 시점 게임에서 카메라에 공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고전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이 그렇게 높지 않았어. 내 캐릭터든 뭐든 위에서 내려다보는 애들 중 하나니까.근데 3d 게임으로, 특히 내 캐릭터가 화면 중앙에 떡 박힌 시점으로 오면서 플레이어는 화면 센터의 내 캐릭터와 나를 동일하게 인식하는 경향성이 세지지...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20
스타코라삿사

지네가 애비 시점으로 보내면서 자동적으로 몰입을 날려버리니 뭐... 누가 전작 주인공을 죽인 캐릭터에게 몰입하고 싶냐고 ㅋㅋㅋ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23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얘네가 정말 그걸 충격을 주고 싶으면, 게임을 길게 구성해야 했어. 전작 주인공들이 아니라, 그들과 비슷한 삶을 산 애들로 게임 전체의 1/3을 구현하고, 그 새로운 애들에게 원한을 가진 에바가 그 전반부 주인공들을 박살내고, 마지막에 다시 전작의 엘리와 조엘이 나오는 구성이었으면 어떨까? 평론적으로도 더 나아지고, 유저에게도 반감이 더 적었을 걸? 얘네는 라오어1이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이 되엌ㅅ다는 걸 이해를 못 했음. 영화 1편과 2편이 연속상영될거라고 생각한 거야.... 두 이야기를 완전히 처음부터 병렬연결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인정받았을거임. 1편 내용 전체에서 조엘은 언젠가 자기가 한 일에 대가를 받을 거라는 걸 집어넣었다면 말이지. 근데 그런 건 없거든.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25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이 방식이라면, 자기들만의 행복을 위해 모든걸 망친 애들에 대한 에바의 증오심을 알고, 여기에 똑같이 얽힌 전작 주인공들과 에바에 어느 정도는 길항하는 공감을 가졌을 거야....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26
스타코라삿사

다크소울3만 봐도 주인공 죽여도 안빡치잖아. 감동할 뿐이지. 심지어 직접 죽이게 하는데 말야. 애넨 대체 수십년간 나온 개임들을에게서 왜 아무것도 못배운걸까.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27
BEST

나는 되게 잼게했는디 댓글창이 왜이래

Dr.Strangeluv | 220.81.***.*** | 20.11.28 11:59
Dr.Strangeluv

강제진행에 뭘해도 니가 나쁨 이라서 취향아니면 호불호 존나 갈릴게임임.

오네사마하야꾸하야꾸 | 60.253.***.*** | 20.11.28 12:01
Dr.Strangeluv

자기가 재미없으면 남도 재미 없어야 된다는게 루리웹이라서

잔인합니다 | 211.250.***.*** | 20.11.28 13:58

그리고 스펙옵스 3년전에 나온 게임이 모던워페어2였는데 여기에 No russian 미션이 있었음. 아마 이것도 개발에 꽤 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니콜라이 부하린 | 223.38.***.*** | 20.11.28 12:00
니콜라이 부하린

근데 노 러시안은 안 보고 그냥 스킵 할 수 있는 장치는 있었잖아. 게이머들을 위한 그 정도의 배려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까시맨 | 210.121.***.*** | 20.11.28 13:52
후까시맨

노 러시안 처음 나왔을때는 그없이었잖음 심지어 민간인 안쏘면 마카로프가 플레이어 쏴죽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다 나중에 항의들어오고 리콜한 다음에야 추가된 기능이지 그리고 스펙옵스 백린탄 쓰는 미션은 생략하면 스토리 전개가 이상해지기도 하고 플레이어한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퇴색되니까

니콜라이 부하린 | 223.38.***.*** | 20.11.28 13:57
니콜라이 부하린

근데 스킵 가능해도 또 재밌었겠다 결국 다 죽이면서도 자기손으로 하기는 싫으니까 위선떠는거처럼 보일수도 있겠네. 어처피 양손은 다른사람이 흘린 피로 가득차있으면서

니콜라이 부하린 | 223.38.***.*** | 20.11.28 14:00

이 작품은 최초로 이걸 해서 가치가 있는 작품임. 현대예술 같은 거지.

스타코라삿사 | 219.251.***.*** | 20.11.28 12:02

저평가엔 클리셰 비틀기라는 태생적 한계도 있는 거 같음. 당시에 유행하던 게임에 반발심리로 나온 게임이라, 클리셰가 많이 변주된 지금 시점에서 보기엔 돈주고 샀는데 찝찝한 전개를 강요하는 게임이니까...

플라스마단 조무래기 | 115.137.***.*** | 20.11.28 12:05

난 직접 플레이 안하고 유튜브로 봐서 그런지 괜찮았음 나한테 직접 말하는거같진 않았거든

코딩노예48 | 118.218.***.*** | 20.11.28 12:07
코딩노예48

주인공한테 하는말이거든

생육 | 59.29.***.*** | 20.11.28 12:10

로딩문구는 플레이어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주인공 독백에 가깝다는 썰도 있었데

루리웹-6610681791 | 211.63.***.*** | 20.11.28 12:13

난 이거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겜했는데 재밌었음

네모이로 | 1.229.***.*** | 20.11.28 12:13

저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게임이 배틀필드나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당시 주류게임에 대한 반발로 나왔다고 해석되니까, '선택권도 안주는데 라오어2랑 다를게 뭐냐?'라는 질문의 답은 선구자와 뇌절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음.

루리웹-8959449619 | 118.235.***.*** | 20.11.28 12:14

몰살루트랑 비몰살루트 이런식으로 선택지를 줬어야했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죽이거나 당장 플레이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쫓으면 자연스레 몰살루트타고 당장 손해보고 힘든 길로 가더라도 다른 방법을 모색하면 비몰살루트로 가는 식으로 이 겜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게 주인공이 적 잡는다고 백린탄쏴서 피난민까지 싹다 쓸어버리는 부분인데 난 솔까 그렇게 되는거말곤 진행자체가 안되니까 백린탄 맞고 녹아내린 모녀 보여주는 장면보고 어쩌라고?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 221.167.***.*** | 20.11.28 12:16

까놓고 말해서 그냥 어쩌라고?도 아님 애초에 내가 선택한게 아니라 그냥 게임의 강제 진행일 뿐이라서 걍 와 화력쩌네 근데 이건 왜 보여줘? 어떡하란거지? 상호작용해야하나? 템먹으란건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 221.167.***.*** | 20.11.28 12:19

지금까지 호평받으려면 저런 루트가 있고 다른 루트로도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어야 함 다만 거기에 대한 옳고그름을 판단하게 해줄 요소는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드는 거지. 예를들어 본문처럼 피난민이 있는 상황에서 민간인 구조를 우선하려 하나 그중에 테러범이 섞여있게 하여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될 떄 도의적으로 구해야 하나, 경계해야하나 구체적 선악을 모호하게 만드는 거야 자신의 선택이 정말 옳았다고 할 수 있는 건 그걸 선택한 자신 뿐이게 만드는 것, 이런 멀티 시츄에이션을 설정했다면 제작진의 의도는 훼손 되지 않은 채 지금보단 불호가 덜 갈리는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

라르페 | 115.21.***.*** | 20.11.28 12:19
라르페

나는 선택권이 없어야 이 작품의 메세지가 명확해진다고 생각함. 이건 전쟁의 영웅주의룰 비판하는 작품이고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고발영화 같은 개념이니까. 선택에 따라서 모두를 살리는 결말 같은게 나오면 그거야 또다른 영웅물일 뿐임. 이 갬의 첫번째 문제는 그 잘난 주제의식으로도 커버 못칠만큼 끔찍한 슈팅파트이고 두번째는 게임광고임. 이게 전장의 참혹함을 표현하는 게임이라는걸 명확하게 인지하고 플레아해야함. 콜옵 생각하고 플레이 시작하는 건 신비학 매혹적안 판타지라는 광고보고 아이랑 곤잡고판의 마로 보러 가는 격임

스타워커 | 118.235.***.*** | 20.11.28 12:59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지금보면 이상한 영화인것처럼 이것도 당시엔 나올만한 분위기가 깔려있었음, 게임계에선 노러시안 이후기도 했고 그시절엔 이 게임이 군인PTSD 잘 표현한걸로 해보려고 했던걸로 기억함. 내 돈내고 속으려고 그랬다 이런게 아니라.

리자르토 | 218.239.***.*** | 20.11.28 13:00

이 업계에서는 거의 처음 있다시피 한 도전이었으니 지금 시각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음 왜 비몰살루트 안 만들어놨냐~ 징징대도 당시에는 여기까지만 해도 획기적.

고리브포 | 115.22.***.*** | 20.11.28 13:18

파국으로 가지않는 선택지가 있었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만약 그런 선택지가 있었다면 애초에 저게임이 전달하려는 메세지 자체가 망가진다고 볼 수 밖에 없죠. 국가의 명령으로 전선에 투입되었던 군인들이 돌아와서 왜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는지, 민간인 학살자, 살인자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과연 그들에게 그런 선택지가 있었는가 라는 메세지를 던지는게 핵심이라고 볼 수 있죠. 게임의 주인공들도 본인들이 보고 들은 것들과 제한적인 정보들, 처한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행동들을 했을 뿐입니다. 단지 그게 파국으로 가는 길이었을 뿐이죠. 그런데 사실 파국으로 가지 않을수 있는 게임상의 루트가 있었다? 그건 실제 파병갔다온 군인들을 살인자들이라고 비난하는 관점에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다름이 없죠. 실제로는 그들이 저런 결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파병을 안가는 것(=게임을 안하는것) 뿐이 없었다는 게 이 게임의 메세지인데...

MiYuLover | 202.187.***.*** | 20.11.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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