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자 신나서 야단법석 난리가 난 고담빌런들
고담은 새로이 선출(?)된 시장, 펭귄의 감독아래 수많은 빌런들이 고담시를 균등하게
구획을 나눠받아 자신만의 나와바리를 운영하는 상황
베인 : "아캄의 미치광이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이 도시는 이제 내가 접수한다."
고담이 개판오분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니꼬와서 용병들을 데리고 고담에 상륙한 베인
베인 : "배트맨은 없다. 저스티스 리그도 없다."
"오직 베인만이 있을 뿐이다."
뿅뿅들밖에 없는 고담의 정신병 빌런들을 다진고기로 만들며 도장깨기를 시작한다.
그 와중 비밀스럽게 펭귄과 접선도 하고
베인 " "모든 것에는 혼돈과 질서가 있고, 난장판과 구조가 있기 마련이지."
"이 끝없는 전쟁은 배트맨이 있기 수십년 전부터 고담시에 만연했다."
베인 : "지금이야말로 이 조울증을 앓는 도시의 광기를 끊을 때가 온 것이다."
"그리하여 이 고담시가 필요로 하는 강철과도 같은 의지와 통치를 선사해줄 것이야."
베인은 고담이 터전을 닦은 이래 늘 함께해 온 혼란을 영원히 종식시키겠다며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설명하며 펭귄을 설득해본다.
펭귄 : "고담에서 날고 긴다는 악당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 뭔지 아나?"
"'베인은 배트맨이 아니다.' 라는 거였지."
"너가 네 섬에서 얼마나 터프하고 거친 암살자들과 용병들을 데려오든 그건 아무 상관없어."
"왜냐면 고담의 광인들은 그보다도 더한 것들을 겪으며 살아와야했거든."
"우린 너가 두렵지 않아."
하지만 배트맨의 공포정치에 물든 빌런들 입장에선 베인의 위협은 그저 위협일 뿐 전혀 '공포'스럽지 않은 상황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통하는 대화수단이 공포뿐이라면
내가 배트맨의 자리를 대신하는 수밖에!
무질서의 근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폭력적인 악당들!
폭력을 폭력한다!
풀려난 빌런들과 범죄자들로 인해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고담시민들
잉? 분명 배트맨은 사라졌다고 들었...
허미쒸펄
탈론 : "자녀의 교육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잠시 다른 풍경 좀 보고 계시지요 어머님"
뭐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고요? 안심하세요.
그냥 허리가 잠시 제자리를 벗어나는 소리일 뿐입니다.
베인 : "그대들은 너무도 오래 위험 속에 노출된채 살아왔소."
"하지만 이제 구원자가 그대들의 앞에 있소. 여러분은 보호받을 것이오."
베인 : "웨인타워로 가시오. 아캄의 미치광이들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히 머물며 보급받을 수있는 피난처."
"반드시 장담컨대, 이 혼란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오."
베인 : "길거리와 골목 곳곳에 두려워 숨어있는 자들을 데리고 와도 좋소. 우린 두 팔 벌려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오."
"뿐만 아니로 고담시민들 스스로가 자신을 지킬 수 있게끔 훈련도 시켜줄테요."
시민들을 대피시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는 베인
한편, 초기부터 베인을 신경써온 스케어크로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마침내 인지한 빌런들을 모아
타도 베인 연맹을 결성해 그들을 초청해 술을 대접한다.
술인거같은데 왜이리 힘이 넘치냐고요?
그건 사실 내가 베인 몰래 몸에서 빼온 독극물이지롱 켈켈켈!!
우리가 베놈이 된다!!!
베인 : "오늘부로 너흰 두 가지를 배울 것이다."
"첫째로, 베놈이 된다는 건 한낱 독극물에 의존하는게 아니라는거고. 두번째는.."
베인 : "네놈들의 독극물의 효과가 다 사라지기 전에 날 죽여야만 한다는거지!"
"고담의 탕아들아! 너희들이 새로이 찾은 그 힘은 곧 사라질것이나, 내게 맞설테면 맞서보거라!"
베인 : "이 도시에 최후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결국 약빨이 먼저 다하거나 베인-베놈의 부작용을 못버틴 빌런들은 알아서 자멸해버리고
최후의 승자가 된 베인은 두 번 다시 이 도시에 빌런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꺼지라고 지시한다.
"고담의 시민들은 전쟁의 궁핍함을 겪었고, 난 그들의 절망을 느낄 수 있다."
"나 또한 똑같은 어린 시절을 겪었다."
"그 느낌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기 위해 난 노력했다."
"하지만 고담의 시민들은 탐욕에 물든지 오래고, 그들에겐 더이상 나와 같은 내면의 불길이 없다."
"이제 그들을 오래도록 얽매어온 약탈자들을 내쫓았으나,"
"그들은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졌도다."
"고담시...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