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한컷 낙서

[A.Shipwright]

세상의 풍파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 시골 마을에선 모르는 것이 없는 만물박사가 살았습니다.

온 세계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은 그가 가진 지식에 감탄했지요.

만물박사는 어느날 퀴퀴한 방을 박차고 모험을 떠났습니다.

한 순진한 소녀가 질문을 했거든요.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는 뭐가 있냐구요.

만물박사는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 가방에 구멍난건 모르네

15년 뒤, 소녀가 숙녀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을 때 마을로 돌아온 만물박사가 그녀의 결혼식 선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었다는 이야기.

“왜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
“하늘산이 하늘처럼 높은 산인줄 알았어. 진짜 하늘에 떠있는 산인줄은 몰랐거든.”

is에서 was로

자 알았지 조수

지금부터 날 따라오도록

대학원생(나): 시1발

가방에 구멍난건 모르는 만물박사

만물박사는 모르는게 없다
쓰잘데없는 짐이 존나 무거우니 조금이라도 줄여서 등반을 편히 하려는 큰그림이다 이말이야

모르면 알아와라

행동파로구만

알아와.
예?
알아오라고

모르는 것이 있는 사람은 전부 절벽에서 떨어뜨렸거든요

양자역학좀 풀어서 설명해주세여

이년아 쫌만 기두려봐라 내가 꼭 알아와서 말해주마!

그렇다면 모르는 것이 없는 만물박사는 소녀가 순진한 소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있었을까? 진짜 궁금하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게되죠?"

그 말을 들은 만물박사의 눈빛이 싸늘해졌습니다

그 질문을 한 사람은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만물박사는 그 사람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죠.
"이제 답을 알게되었네요."

박사: 가서 알아봐!
질문자: 알아봐요?

대기층이 있단다

하늘에서 후라이팬이 내려와 내 뒷통수를 가격한 사건에 대하여

"좋오오오오아요! 3년하고도 7개월 그리고 3일 21시간 15분의 고행 결과 드디어 가장 높은 곳에 뭐가 있는지 알아냈다고요! 역시 이 만물박사에게 모르는건 없..."
"아저씨! 저 궁금한게 있어요!"
"아 미안해요 작은 신사분 내가 지금 좀 바ㅃ"
"세상 가장 깊은 곳에는 뭐가 있어요?"
"....아 씨ㅂ"

박사 : 그게 해발 기준인가요 아니면 그냥 단순 지표면으로부터의 깊이를 기준으로하나요?
질문 : 그건 저도 모르겠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악(추락사)

모르는걸 물어본 존제를 없애면 되지 힘들게

버블버블 안해봤나 맨위로 올라가면 맨 아래에서 다시 나오는데

경험주의자였네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서는.......두 나라의 소유권 분쟁이 있었습니다.

박사 : 괜찬아 괜찬아! 로프타고 있는게 대학원 생활보다는 휠씬 나은 상황이야

쎅쓰는 해봤을까

뉴 스토리즈인가

소녀가 물어본 다음날 만물박사는 327년간 세상 모든 높은곳에 올라간 후 소녀에게 친절히 알려줬답니다.

소녀가 다시 질문했어요.
세상 가장 낮은곳에는 무엇이 있냐구요.

“그건 내일 알려주마”
만물박사는 모르는것이 없습니다.

생고생하네;;;;;

"그래서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수십번의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을 겪어 이젠 할머니가 된 소녀는 그 시절 그녀 나이대가 된 손녀에게 말했습니다.

"글쎄다, 얘야. 작년에 보내온 편지를 보니 아직 올라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