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친척이모랑 연끊고싶다.

[버스]

2018년때  친척이모가 술자리에서 거하게 꼽줬고

친척이모 사촌쪽이 누나 때릴라고 해서

그자리 박차고 나오고 버릇없다고 맞았는데

친척이모가 할머니랑 같이살아서

자꾸 할머니 만나러 오라고 강요하고  상의도없이 가차표를줌.

그러다가 내가 코로나도 못갈꺼 같다고 하니깐

조카돈으로 한건데  성의 무시하냐고

할머니 돌아가시면 연끊을꺼라고함 

할머니한테 미안한데 진짜 연끊고싶은데

이모가 그걸아는지 할머니핑계로 자꾸 오라고함.

막상오면 2018년일을 사과받으라고 하겠지 ㅡㅡ

[白銀かぐや]

할머니 봐서 참는거라고 적당히 하라고 해

[버스]

예전부터 자존감 짓밟아서
그 말하면 할머니가지고 그러냐고 폐륜아로 몰껄?

[白銀かぐや]

ㅋㅋ폐륜아고 자시고 어차피 너도 계속 알고 지낼거 아니잖아 한번 질러버려 할머니 만나러 갈 때는 공기 취급하고

[버스]

지르면 이모쪽이 뇌절할때까지 공격하고 이모네가족 다 불러서 다구리깜

[CureMarch]

와 가차

[버스]

기차인데 오타났네

[+누가바+]

누구한테 맞냐
선 넘었는데

[버스]

친척집에서 작은이모한테 맞았음.
그것도 조카있는앞에서

[+누가바+]

... 너네 부모님은 어디 가시고

[버스]

그.당시 울 부모님은 친척집에 안갔고
작은이모는 엄마한테도 잔소리 겁나함.

[+누가바+]

개인사는 모르지만...
사진처럼 머리하고 정장 같은거
멀끔하게 차려입고 가서 무뚝뚝하게 굴어

너희 부모님도 친척들 안에서
크게 말 못하시는 편이면
그냥 네가 너희 가족 얼굴이 되는 편이 낫다
갈 때 무조건 귤이든 사과든
한 박스씩 들고 가고.

어설프게 말로 해결보려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있는게 편하다

[버스]

그러고 싶은데 현재백수라..
이모도 그걸 아는상태라 그거가지고 뭐라하고.

[+누가바+]

백수여도 상관없다
정장도 없어도 되니까
최대한 깔끔하고 단정한걸로 입고.
세탁소에 하루 맡기면 더욱 좋다

머리도 할머니 뵈러 가는 날
동네 미용실이든 어디든 가서 "할머니 뵈러 가는데 말끔하게 해주세요"하면 정리하고 헤어제품도 발라서 세팅해주실 거다
동네 미용실에서도 해주신다

네가 주눅들고 푸스스하게 해서 가면 뒷말 나와

[+누가바+]

'백수 뒷바라지 하기 힘들겠다면서'
나도 백수일 때가 있어서 안다.
대신 멀끔하게 해서 가면 뒷말은
안 나오고 신경 안 쓴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떡 한팩이든
약과든 사가면 할머니가 좋아하신다.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용돈을 이제껏 받았는데 빈손으로 가냐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라고"

이제 멀끔하게 해서 간식 들고 가면
할머니가 자랑하신다.
작은 이모한테든 큰 이모한테든
"버스가 이번에 멀끔하게 해서
과자를 사왔더라~" 라고 하시면
이제 이모는 조바심이 나는거다.
들어보니 시샘을 안 하실 사람도 아닌 것 같고.

[+누가바+]

나도 백수였을 때 눈치보이고
좋은 분들이라 대놓고 말은 안 하셨지만 이래저래 나 없을 때 얘기하시던 모양이더라

집안에서 니편들어주고 뭐라고 하면
그러지 마라고 해주실 분이 누가 있겠냐
그러니까 꿀꽈배기든 유리병에 든
과일주스든 꼭 들고 가라
(7000~10000원한다)

가서 할머니랑 얘기 많이 해
돈이 문제여도 (동네 미용실 10000원+유리병 음료 7000원 하면
17000원하면 되겠네
치킨 한마리 가격은 마련할 수 있잖아 그치? ^-^

너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하고
대화 안해도 할머니랑 얘기 많이 하면 그 사람은 말할 시간도, 말할 명분도 줄어든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데 이모가
무슨 말을 하겠니
좋게 풀릴 수 있게 기도하마

[리얼핏]

안간다고 해
이미 볼짱 다 본 사이같은데

[버스]

저 사건터지고 2년동안 안갔는데
이번에도 안간다고 하니깐 빡쳐서 할머니 돌아가시면 연끊자고 선시전함.
앞으로도 갈생각이 없어.

[버스]

외할머니는 진짜 좋은분인데 이모가 할머니랑 같이살아서 그런것도 있고
10대때는 진짜 외갓댁한테 의지를 많이함.

[바싹군만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해 간다
난 큰집네가 아주 개막장이어서 꼴보기싫어서
명절때도 안간지 10년? 정도 되었다가
할머니 돌아가셔서 어쩔수 없이 갔는데
보자마자 할머니 죽고나서 오면 뭔 소용이냐고 지랄하더라
뒤집어 엎으려다 그나마 제정신 박힌 사촌형이 컷해서 참음
그냥 안보는게 나았을뻔 했음

[버스]

나도 솔직히 그 상황이 올까봐 겁나걱정됨.
몇년동안 안찾아간 우리가족이 나쁜년 놈이 되니깐

[바싹군만두]

나같은 경우엔 솔직히 부모님 이혼하고
어머니랑 살았고
할머니도 어머니 자꾸 흉보고 그래서 안간건데
그나마 작은아버지는 잘해주셔가지고
작은아버지 식구 보러간건데
보자마자 시비검
나이먹으면 한풀 꺾일줄 알았는데
10년이 지나도 사람은 안변하더라
나도 솔직히 안가도 되는건데
장례식까지 안가면 나만 이상한놈 될까봐 겨우 간건데 에휴ㅋ
암튼 이모만 이상하고 주변 친척들도 꺼리는 눈치면 그냥 가서
다른 친척들이랑 친해져서 그 이모란 사람을 밀어내는 수밖에 없음
아니면 걍 가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조용히 있다가
할머니 돌아가시면 진짜 확 끊어버리던지
이미 그 이모가 다른 친척들이랑 친하거나 한통속이면 그냥 안가는걸 추천
답없음

[맛있는고양이]

물려받을 재산있으면 가고 없으면 생까고 가족의정?? ㅈ 까라그래 ㅋㅋㅋ 진짜 부모죽으면 그냥 남임 남.
오히려 맞은걸로 고소 할 수 있으면 고소하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