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쪽 이야기는 다들 잘 알거니 굳이 말 안 하겠음.
동양쪽의 자유의지 문제는 본성 문제와 결부되어 전개됨.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그런데 본성에 따르지 않는 개인의 의지가 있고
그 의지에 따라서 악한 짓을 할 때가 있다
그니까 교육시켜서/수행을 통해서 착한 놈 만들면 된다.
대충 이런게 유학의 교육관 / 불교의 수행관인데
여기서 보면, 선한 행동을 하게 하는 본성이 있고, 그 본성을 거부할 수 있는 개인의 마음 -자유의지라는게 따로 있다는걸 전제함.
이게 논쟁거리가 될 이유가 뭐냐면
서양 애들이 동양을 깔 때, 동양은 자유로운 시민 이딴거 없고 전제정만 있는거 아님? 하고 깠는데
동양 사상을 한 꺼풀 벗겨보면 자유의지 개념이 서양과는 다른 형태로 있다고 주장할 수가 있거든.
그러면 이제 동양식 전제정은 개인의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것이니 나쁘다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한 반례가 나오는 거임.
자유의지가 있어도 전제정에 동의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이제 여기에 짱-개 특성을 좀 섞어주면, 동양은 자발적으로 전제정을 선택한거다
시진핑핑이 수령님 만세! 하는 논리가 되지롱
자유의지란건 없어 인간은 그저 한가지 입력에 한가지 결과를 내는 단백질 기계일 뿐이야 자신은 고민끝에 결정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을 되감아서 완벽히 똑같은 조건으로 재실험하면 결국 똑같은 결정을 하게 되있지
실험 데이터는 어딨는데 그래서 ㅋㅋ
없는걸 없다고 하는걸 왜 증명해야돼 신이 없다는걸 증명할 필요가 없듯이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는건 자유지만 영혼의 존재랑 같은 의미라 증명하는건 있다고 믿는 사람이 해야지
그리고 자유의지가 없다는 유명한 실험이 있음 리벨실험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자유의지가 있다는게 느껴지잖아. 식당이나 카페에서 메뉴 골라 보는 경험은 누구나 있지.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할지 말지 고민해보는 경험도 있고. 그니까 여기선 일상적 통념에 들어맞는 주장이 자유의지가 있다는 주장이고 없다고 주장하려 한다면 그 통념을 깨는 예를 대야지.
메뉴를 고르는것도 자신의 평소 선호, 식당의 상태, 금전적 상황 같은 모든 조건이 정해져있다면 결과는 정해져있어 고민한다는건 그냥 계산과정인거지 완전히 같은 조건으로 재실험하면 결과도 완벽히 똑같이 나오는게 과학의 기본이야 시간을 초월한 신같은 존재가 인간의 영혼에 신탁을 내려서 결정을 바꾼다면 모를까
ㅇㅇ 이제 그 정해져 있다는 사례가 있냐고. 일상적으로 볼 때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경험은 차고 넘쳐나. 예를 들어서, 너는 어제 갔던 식당에 또 갔을 때에도 여전히 메뉴를 고를 수 있어. 또한, 동일원인-동일결과는 뉴턴역학을 따르는 물리계에서 관측되는건 맞는데, 사람의 생각도 물리계에 포함되나? 일단 그거부터 입증해야지 ㅋㅋ
어제갔던 식당에 또 갔다면 어제 이 메뉴는 먹었다 라는 정보가 추가된거라 동일 조건이 아냐. 따라서 다른메뉴를 먹을수 있지 물론 아직 과학이 영혼의 존재를 밝혀내지 못한것뿐이고 실재할수도 있지만 증명되지 못했으니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당연히 사람의 생각은 뇌의 뉴런신경구조의 전기자극반응이니 물리계에 포함되지 당연히 같은 뇌에 같은 자극을 주면 같은 반응이 나오고
네 주장대로라면 동일한 자극을 줄 수가 없는데 어떻게 동일한 반응이 나오는 지를 입증하는데? 한번 자극 받기 전의 뇌와 자극 받은 뒤의 뇌 상태는 다르니까, 반복실험해도 그때 실험하는 뇌는 서로 다른 뇌잖아. 그니까 뇌에 대해서 동일자극-동일반응이 성립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 어제갔던 식당에 또 갔다면 어제 이 메뉴는 먹었다 라는 정보가 추가된거라고 한다면 뇌의 신경구조 테스트 역시 똑같지.
맞아 현시점에서 실험으로 증명하는건 불가능해 완벽한 기억소거제가 나오거나 컴퓨터로 뇌의 뉴런구조를 완벽히 만들어서 시뮬레이션하거나 하면 되겠지만 뭐 그것도 컴퓨터로 만든 뇌니까 당연히 기계처럼 반응하는거다! 하면 할말없음 나는 단순히 안그럴이유가 없으니 뇌도 화학적으로 자동반응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지만 미래에 우주의 진리가 밝혀졌는데 신적인 존재가 실제로 신탁을 내려서 인간의 결정을 바꾸게 했다고 증명될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