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545는 남극에 위치한 SCP 재단의 비밀기지에 보관된 것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SCP인데,
공개된 정보상 무한히 증식 가능한 복도인 SCP-5545-1과, 그 속에 안치된 정체불명의 물체 SCP-5545-2로 구성되어 있음.
모종의 사유로 5545-2와 5545-1이 상호작용하면, 5545-1이 폭주해서 전 지구상에 미로가 생겨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 사태를 SCP-5545-3 현상이라고 명명되어 있음.
이 5545-1로 들어온 인간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해서 죽게 되기 때문에 재단에서는 5545-3 현상을 막기 위해서 제344 기지를 구축함.
그 외의 모든 내용은 비밀로 되어 있는데····.
사실 18세기 미국 개척시대의 인물인 제이슨 먼로라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던 소녀인 에밀리를 알수 없는 이유로 살해했다가
원한을 품은 에밀리의 시신이 이상현상을 일으켜서, 무한의 미로인 SCP-5545-1을 발현시키기 시작했던 것인데,
에밀리의 시신은 5545-2가 되어 5545-1 내부에 안치되게 됨.
그리고 먼로는 5545-1의 미로 속에 빨려들어가서 에밀리 (5545-2)에 의해 죽게 되고,
먼로가 에밀리에게 죽게 되면 몇개월 뒤에 다시 살아나서 현실 세계로 방출되는데,
다시 살아난 먼로는 또다시 5545-1의 통로에 들어가서 또다시 에밀리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300년간 반복해 왔던 것.
재단의 O5 평의회의 이메일에 따르면,
2005년에 먼로가 하도 불쌍해서 에밀리에게서 보호해 주려고 했는데 그 결과 분노한 에밀리에 의해 5545-3 현상이 발생해서
전세계에 에밀리로 통하는 미로가 열리는 사고가 터져서(····) 수천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결국 SCP 재단에서는 전 세계를 수색해서 먼로가 나타나면 확보해서 에밀리에게 던져주는 일을 해오고 있었다는 것.
거의 죠죠의 보스와 같은 운명임(····)
사실 먼로의 자업자득으로 벌어진 일이긴 함.
그런데 가장 불쌍한건 먼로를 에밀리에게 던져줘야 하는 344 기지의 책임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