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능 전날이면 종교를 가리지 않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며,
이는 가톨릭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각 본당마다 수험생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다.
서울대교구 고덕동본당은
수험생을 위한 미사를 수능 전날 봉헌하기로 했지만
수험생과 가족은 성당에 오지 말고
미사가 봉헌되는 시각에 맞춰
집에서 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상황 때문이다.
예년대로였으면 미사에 참석한 수험생에게
신부가 안수를 주며 격려했겠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그렇게 하지 못하는 대신
미사와 기도 안에서
따로 또 같이 함께 하자는 취지.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의 경우
올해는 수험생을 위한 미사도,
수험생을 위한 기도모임도 진행하지 않았다.
수능 당일인 내일은
수험생을 뒷바라지한 부모들을 위한
피정(일상에서 벗어나 묵상과 기도로 자신을 성찰하는 행위)을 마련한 성당들이 많다.
수험생을 위해 기도할 때는
준비한대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할 것을
가톨릭 교회에서는 바람직하게 여긴다.
아울러 수능이 끝나면
결과는 하느님에게 맡기고
고생한 수험생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한다.
역시 월급쟁이 성능하난 확실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