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 개를 먹으면 취하고, 사람을 먹으면 조화를 부리게 된다. 범이 한 번 사람을 먹으면, 그 창귀가 굴각이 되어 범의 겨드랑이에 붙어산다.
굴각이 범을 남의 집 부엌으로 이끌어 들여서 솥전을 핥으면, 그 집주인이 갑자기 배고픈 생각이 나서 한밤중이라도 아내더러 밥을 지으라고 시키게 된다.
범이 두 번째로 사람을 먹으련, 그 창귀가 이올이 되어 범의 광대뼈에 붙어산다. 이올은 높은 데 올라가서 사냥꾼의 움직임을 살피는데, 만약 깊은 골짜기에 함정이나 묻힌 화살이 있으면 먼저 가서 그 틀을 벗겨 놓는다.
범이 세번째로 사람을 먹으면, 그 창귀가 육혼이 되어 범의 턱에 붙어산다. 육혼은 자기가 평소에 알던 친구들의 이름을 자꾸만 불러댄다.
- 박지원 호질 -
호랑이 자체가 귀신 캐리어라고 믿었기 때문
귀신은 안 믿으면 그만이지만. 호랑이는 아니거든
당신이 귀신을 믿던 안믿던 호랑이는 실재한다
호환마마라는 말이 붙을 정도이니 얼마나 두려운 존재였을까
영물이라기엔 좀 소름끼치는걸
경복궁에도 호랑이가 뛰어드는데 서울 한복판이면 호랑이 밥통임
귀신은 안 믿으면 그만이지만. 호랑이는 아니거든
호환마마라는 말이 붙을 정도이니 얼마나 두려운 존재였을까
당신이 귀신을 믿던 안믿던 호랑이는 실재한다
영물이라기엔 좀 소름끼치는걸
호랑이가 사람 세번먹으면 장산범이 되나보네
장산범은 개인 창작물이니 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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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
경복궁에도 호랑이가 뛰어드는데 서울 한복판이면 호랑이 밥통임
JLO
그런거 없음. 궁궐 한복판에 호랑이가 들어와서 태종이 ㅅㅂ 저게 뭐임 ㄷㄷ 하고 문 닫고 짱박힐 정도라
JLO
옳다
호랑이 형님이 저걸 기반으로 해서 나오지
호랑이가 왜그렇게 많았던 걸까 산이 많아서 그른가
착호갑사가 공연히 생긴게 아니군
저시대엔 총든 짐코벳이 없어서그래
진짜 호환은;;;;;;
저시기에 사람 없어지면 70%이상은 호랑이한테 죽은거라구 ㄷㄷ
호랑이 뿐만 아니라 늑대나 표범같은 맹수는 거진 다 있었다고 보면 됨 그러다 사람이 맹수에게 죽으면 대충 호랑이가 물어갔다고 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