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도사는 세 남자를 불러서 이제 하산할 때가 되었다며 절벽에서 뛰어오르며 소원을 외치면 그 소원이 이뤄질 거라고 했다.
첫 번째 남자는 곧바로 도사의 말대로 절벽에서 뛰어오르며 외쳤다.
"나는 용이다!"
그러자 첫 번째 남자는 용으로 변신해 승천하였다.
두 번째 남자도 절벽에서 뛰어오르며 소리쳤다.
"나는 학이다!"
그러자 두 번째 남자는 학이 되어 승천하였다.
이윽고 세 번째 남자의 차례가 다가왔다.
세 번째 남자 또한 절벽을 박차고 뛰어오르려다가, 발 밑에 무언가가 밟히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세 번째 남자는 이렇게 외쳤다.
"으앍! 똥이다!"
그렇게 세 번째 남자는 똥이 되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사람이 죽었는데 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