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한테 굴욕을 줬다면 아무리 강해보려도 앞뒤 안 보고 달려들 것 같은 폭군이었던 녀석은 갑자기 분노조절잘해가 되가지고 "무.. 무기를 놓고 온 거 같아..."하면서 오줌지리며 빤스런해버리고
동료와의 믿음에 관련된 깊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았던 닉 퓨리의 한쪽 눈은 ㅈ냥이 귀여워하다가 갑자기 할퀴어서 생긴 상처로 만들어버리고
가장 개같았던건 역시 주드로인데 당장 킹아서:제왕의 검에서 본인의 가족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권력과 힘을 탐하는 비정한 보티건 제왕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주드로를 갖다가 전혀 포스도 없는 추하고 웃긴 빌런을 만들어놨는데 얘가 인상깊은 캐릭터냐고 한다면 절대로 아님
다들 알다시피 영화의 재미는 메인빌런의 완성도가 주는 영향이 엄청남
근데 시발 빌런이 개그캐면 어쩌자는 거야
토르 다크월드의 빌런은 그냥 존재감이 없어서 돋보이지 않았다고 쳐도
캡마의 빌런은 스토리상 등장하는 시간도 그렇고 주인공한테 주는 영향도 그렇고 엄청난데 굳이 그렇게 만들었어야 했나 싶다
어..? 닉퓨리 애꾸가 떼껄룩이 할퀸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