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놈이 사관학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너도 사관학교 가라는둥 군인에 대한 환상이 있었나봐
어려서 꿈이고 아무것도 모를시기에 그걸 듣고 자랐으니 그게 뇌에 각인됐겠지
근데 알고보니 아무나 가는데는 아니더라고? 내머리로는 안되겠다 해서 접고 일반병으로 군대 갔지
근데 상병 넘어가면 간부들이 막 꼬시잖아 하사 하라고
난 배운것고 없고 할줄 아는것도 없어서 직업군인? 어 뭐 나쁘지 않겠네 하면서 해볼까? 해보자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고 나서 한다고 거의 마음 먹었는데 병장 되던달에 어머니 부고소식을 들었어..
난 1초라도 빨리 가고싶은데 서류? 행정? 뭐 암튼 그런거 처리한다고 3시간이 걸리더라
그때 느낀거지.. 이새1기들은 사람새1기가 아니다라고
ㅅㅂ 엄마가 죽었다는데 좀 어떻게 선조치 후보고 이런거 해주는놈이 단 한놈이 없냐? 개ㅆㅂ놈들아
공무원 계열 직업들이 다 그래. 책임을 지고싶지 않은 거지.
ㅅㅂ 돈의 노예놈들 진짜
니가 사관학교 갔음 바로 선조치 후보고였음.
걍 ㅂㅅ같은 간부 걸린거지 뭐. 내 후임 한명도 상 당했는데 행보관이 바로 휴가증부터 끊어와서 일단 출발부터 시켰음
좋은사람도 있다는거 알지만 내가 부사관으로 가면 그놈들 밑으로 가는건데 그건 진짜 못해먹을짓인거깉더라고 ㅋㅋㅋㅋ
보통 부고는 어떻게든 빨리 보내줄려고 하던데 단 버스가 끊기거나 이런경우는 어쩔수가 없겠지만..
ㅋㅋㅋㅋ 부대에서 나가는데만 3시간 걸렸고 거기서 내가 택시불러서 터미널 갔고 다행히 버스는 있길래 타고갔지... 버스 없었으면 가평에서 여수까지 택시타고 갔을걸
도시는 택시가 새벽이라도 적게나마 있는데 시골같은경우엔 새벽쯔음은 택시도 없더랑 뭐 지역마다 다르겠지만서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