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 중반 어디쯤에 딘 윈체스터와 샘 윈체스터가 자신들이 수퍼내추럴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라는 평행세계로 보내지는 에피 있잖아
딘 윈체스터와 샘 윈체스터가 배우인 젠슨 애클스랑 제럴드 파달렉키를 연기하는 배우개그 메타픽션 에피소드
이렇게 써 놓으니까 왠지 괜찮아 보이네 아무튼 이 에피 보다가 하차할 뻔했음
내 최애캐는 카스티엘인데 그 에피가 이미지를 너무 심하게 망쳤음...
그냥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꾸며낸 높은 목소리로 재잘재잘하면서 sns 하는 카스티엘이라니...
카스티엘 역의 미샤 콜린스가 실제로는 유쾌한 사람이라고 옛날에 영업글에서 한 번 들은 거 같긴 해
배우가 배역과는 다른 성격이라서 문제될 건 없는데 다만 그걸 드라마를 통해서 알고 싶진 않았음...
그건 배우가 그렇다는 느낌이 아니라 이상하게 카스티엘이 그렇다는 느낌이라서 별로더라
미샤 콜린스를 연기하는 미샤 콜린스도 뭔가 별로인 느낌이고
윈체스터 형제가 자기들이 받은 열쇠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도 전혀 납득이 안 됐음
카스티엘이 그렇게 챙기던 천국의 무기들이고 카스티엘을 불러내야 할 때면 무기를 찾았다고 거짓 기도까지 했으니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알 텐데
그 무기들을 모아놓은 무기고 열쇠라고 대본에 나오는데 아예 아무런 반응을 안 해...
열쇠 그거 뭔지 모르겠는데 궁금하지도 않고
천국의 무기 그딴 거 관심도 없고 우리는 우리가 배우인 세계관이 질색이니까 일단 돌아가야겠다 이 생각밖에 안 하네
이 드라마는 정신줄이 좀 헐거워서 뭐가 복선이고 뭐가 드립인지 모르겠지만 딱히 그 평행 세계가 작중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 거 같지는 않은데
그냥 이전 수퍼내추럴 에피 중에서 메타픽션적 에피가 인기가 많아서 넣은 거 같은 느낌이고 난 그것도 좀 싫었음
가브리엘이 윈체스터 형제를 방송 속으로 데려가서 롤플레잉을 강요하는 에피는 훨씬 정신나갔으면서 훨씬 의미있고 훨씬 재미있었는데 이건 대체 뭐지
작가진이 바뀌었나
작가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건데 시즌 6에서 서구 사람들 양손으로 "" 이거 하는 거 그거 카스티엘한테 시킨 작가는 대체 누구냐
소름돋아서 노트북 던져버릴뻔...
루시퍼랑 미카엘이 람바다 추고 카스티엘이 벌레 물렸다고 불평하던 시절이 훨씬 나았다고
카스티엘이 배신한 이야기 보면서야 다시 인상 쓰고 목소리 까는 카스티엘한테 몰입이 되긴 하는데...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런 에피 한 번만 더 나오면 못 버티고 튕겨져 나올 거 같음...
대체 왜 이게 전설적인 에피소드라는거야...
미드는 시즌바뀌면 성격까지 바뀌어서 오래보긴 힘들더라
등장 인물 성격도 바뀌고 시즌 성격도 바뀌더라 ... 시즌 6은 여러 모로 보고 있기 좀 힘들었던거같음... 카스티엘 성격도 많이 바뀌고 설정구멍과 뒤죽박죽 전개를 가지고 노는듯한 느낌도 바뀌고...
카스티엘은 시즌이 지날수록 캐릭터가 미친듯이 변하는데 고생 좀 하겠네
아 젠장 하늘에 계신 우리 카스티엘이시여 ... 좀 다른 얘긴데 카스티엘 등장 안 할 거면 대체 왜 시즌 7 포스터에 얼굴 박아놨지 한편 한편 볼 때마다 이번엔 나오려나 하고 희망고문 당하는 거 싫어ㅠㅠㅠ 아주 약한 스포 봤는데 17화 정도에 재등장 하는 거 같아서 이걸 봐야해 말아야해 하는 기분임ㅠ
매시즌 등장은 착실히 함 문제는 매시즌마다 애가 휙휙 바껴서 돌아옴ㅋㅋ
시즌 6에서 바뀐 건 진짜 취향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 했으면 카스티엘이 흑막에 최종보스인 시즌은 최소한 더 이상 안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