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듣는 일렉트로니카 그룹 House Rulez의 1집 Mojito 수록곡들.
2007년도에 발표된 곡들인데 2020년에 들어도 너무 세련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시대를 앞서가도 너무 앞서갔다는 생각이 든다.
2007년 4월 5일에 발표된 Mojito (모히또)
무려 발표된지 14년이 되어버린 하우스룰즈의 대표곡 중 하나인 Mojito.
이 노래를 들으면 한낮의 태양을 받으며 한적한 마이애미 해안도로를 달리는 스포츠카가 떠오른다.
릿지레이서 같은 느낌의 레이싱 게임에 삽입되면 좋을 것 같은 음악이다. 곡에서 느껴지는 감성도 릿지레이서 R4 오프닝과 비슷하다.
(그런 의미에서 릿지레이서 R4 오프닝도 링크로 올려봄. 발매 1998년 12월 3일.)
Mojito와 같은 앨범(2007년)에 수록된 집 (feat 유미)
2018년 5월 런칭한 피파온라인4의 BGM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곡이다.
세련된 사운드라인, 감각적인 리듬, 독특한 보컬 믹싱이 어우러지면서
지금으로부터 다시 10년 후에 듣더라도 촌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명곡.
이 곡이 2007년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사람이 많다.
역시 2007년에 발표된 앨범에 같이 수록된 곡, Do it !
전형적인 일레트로닉 곡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복잡한 변화를 보이는 곡.
보컬이 돋보일 수 있도록 강약을 조절해 끌고 나가는 그루브가 상당히 뛰어나다.
파티곡스러우면서도 아닌 거 같은 그 애매한 느낌을 잘 캐치했다고 느껴진다.
재즈의 느낌을 가미한 Like Coco.
하우스룰즈 1집 곡들의 특이한 점은 일레트로닉을 기반으로 한 곡들임에도 색소폰을 많이 활용했다는 것이다.
(일레트로닉) 하우스라는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으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고
그 중 Like Coco는 꼭 들어볼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좋은 곡들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적인 임팩트가 있는 곡들이 줄어들고
전형적인 하우스 코드 진행에 매몰되어간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때 표절 논란도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스룰즈 1집 Mojito 만큼은 한국 음악계 전체를 통틀보더라도
최고 명반 중 하나에 들어간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수록곡들이 모두 탄탄하다.
CF 음악이나 방송 삽입곡으로도 쓰인 적들이 있어서 막상 들으면 익숙할수도 있겠다.
디맥에서 들은거 같더니만 그 감성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