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독립대대라 중대 인원이 7~8명 정도였음. 그래서 그런가 옆 중대랑 거의 같은 중대로 묶여서 취급받았거든.
나랑 내 동기가 각각 두 개 중대에 들어갔었는데, 그래서 선임들이 합동으로 우리 둘을 환영해줬단 말이야.
막 훈련소에서는 냉동이런거 못먹어봤지 하면서 냉동을 무슨 10만원치 사서, 취사장에 깔아놓음.
근데 그냥 깔아놓은 것도 아니고, 선임들이 취사병한테 우리 좀 쓴다 하고 치킨을 직접 다시 튀기고 만두도 직접 삶고 굽고 해서 내옴.
우리보고 먹으라하고 선임들도 이거 하려고 식사 걸러서 다같이 먹음.
근데 내 동기가 군대식단만 먹다가 냉동을 먹으니, 오랜만에 들어온 기름진 음식을 위에서 못버텼나봐.
다 먹고 나서 시간 좀 지나고 나서 당직앞에서 토를 한거임.
그래서 당직이 신병이 오자마자 토를 하니까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냉동을 많이 먹었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지
선임들 다 식고문한거냐고 불려갔었음
선임들:(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