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신만세 엔딩은 암만봐도 내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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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권까지 잘 가다가 진짜 마지막에 시간이동 장치 박살나는거 부터가 작가가 내던졌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정도의 급전개가 느껴짐

소드마스터 야마토마냥 인기없어서 3P만에 모든 복선을 회수해야하는것도 아니면서

26권은 복선 회수 회수 이게 복선이였어? 빌드업이 약한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그 전까지의 전개 수준에 비해 날림이었지

에필로그에서 여신들 보여주면서 나 실패했어용 ㅎㅎ 하고 과시하는거같더라

여신 6명중 누구도 납득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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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케이마라는 캐릭터성에 맞냐 하면 또 아닌게 문제지
엘시가 공략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뭉개진 케이크 먹으면서 맛있었다고 해주던 놈이다보니
여신들은 팽하고 잊어버릴 놈이 아니라는건데 그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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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가 상대인건 다시볼때미연시였으면 그저 조연밖에 못되는 아이라며 욕할때 부터 납득은 갔는데
치히로를 선택한다고 나머지를 그대로 다 버리냐? 하면 그럴 놈은 아니었는데 그러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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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가 히로인인게 문제가 아니라 마지막권이 너무 급전개인게 문제라니까요
같은 캐릭터의 결말을 내더라도 굿엔딩이냐 트루엔딩이냐 스토리가 갈리는것도 미연시인데 치히로를 선택하고도 다른 캐릭터들의 처우는 충분히 바꿀 수 있었음
전까지 보여줬던 작가 역량보면 의지만 있었으면 불가능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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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과정이 빠졌다는게 작가가 내던졌다 표현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