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은 vr야겜이 핫하지

[타임엘레멘트]

커스텀 오더메이드 2...

허니셀렉트 2...

개쩔어...

코이카츠 넌 나가있어

[폭신폭신곰돌이]

코이카츠는 vr생각을 하긴 한건지
조작 개떡같더만

[타임엘레멘트]

왼손으로 메뉴판을 들고 오른손으로 메뉴판 위의 메뉴를 조작해야 한다는 발상은 대체...

[존유뉴동비]

허셀 vr설정하다가 암걸려 뒤질 것 같다. 하긴 했지만.
기타 모드설정도 헬임

[타임엘레멘트]

2는 그냥 공식에서 배포한 vr 클라이언트 실행하면 됨

[존유뉴동비]

본겜인 스튜디오는 별개모드로 해야잖아

[폭신폭신곰돌이]

그런데 커스텀 오더 메이드는 애초부터 vr대응 사양이였을텐데
만저도 애들이 반응을 안함

[우효~]

머가제일재밋어?

[타임엘레멘트]

의상 추가 모드 같은걸 그다지 쓰지 않고 VR로 플레이한다는 전제로 설명하자면 일장일단이 있음.

일단 커스텀 오더메이즈2 (이후 커오메2)는 셋중 유일하게 VR을 쓰고 '게임'을 플레이할수 있는 녀석임. 허니셀렉트2나 코이카츠의 VR모드는 프리 H씬만 따로 떼어놓은 물건이지만 커오메2는 게임 본편이 VR환경에서 돌아가니까.
여캐의 성격 옵션은 제일 적고 의상의 대다수가 메이드복의 배리에이션이라서 얼핏 여캐 커스텀 덕질의 폭이 좁아보이지만, 이용 가능한 체위나 시츄에이션이 성격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똑같은 외모 똑같은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라고 해도 성격이 다르면 개인 이벤트나 H씬에서 즐길수 있는 플레이의 내용에 상당히 차이가 있음.
반면 아이돌 댄스 컨텐츠같이 좀 겉도는 부분이 반강제적으로 간혹가다 튀어나오는 부분이라던가, 추가 성격이나 플레이가 DLC라는 점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불호.

허니셀렉트2는 위에 이야기했다시피 VR요소는 프리H모드만 따로 떼어놓은 물건이지만 인체 커스터마이징의 폭은 상당히 다양하고, 커오메2나 코이카츠와는 달리 실사지향적인 그래픽이라 온라인게임 여캐 같은 스타일이 등장하니까 취향에 따라 확실히 어필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특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노모패치에서 보여주는 세밀함은 감탄이 나올 수준.
H씬에서 VR컨트롤러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용이한 조작법 설정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반면 여캐의 흥분도를 올릴수 있는 조작이 마우스 휠(VR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스틱)을 적정한 위치에 맞춰 고정시키는...마치 영화속에서 금고 따는것 같은 부분은 좀 직관성이 떨어짐.
여캐의 성격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같은 성격별로 H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츄에이션이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이쪽은 여캐의 '감정상태(호감/혐오/의존 등)'에 따라서 이용가능한 체위나 반응 대사 등이 달라지기 떄문에 같은 성격이라도 다양한 상태에 따라 여러 시츄에이션을 즐길수 있음.
다만 게임적 요소는 매우 빈약해서 한두번 플레이로 달성할수있는 도전과제를 20개 정도 완료하면 딱히 더 즐길 요소는 없음. 즉 게임으로서는 반쪽짜리지만 VR딸감으로서는 가장 점수를 높게 줄수 있다고 생각함

코이카츠의 게임성은 커오메2와 허셀2의 중간 정도라 생각하지만 VR에서 즐기는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바로 양손컨트롤러를 모두 사용해서 왼손으로는 가상의 패널을 손에 들고, 펜을 쥔 오른손으로 왼손에 든 패널 위에서 메뉴를 고르는 식의 조작을 해야 한다는 점임.
즉 VR야겜 주제에 양손이 자유롭지 못하고, 게다가 H씬의 구성도 여캐가 특정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때 커서를 가슴에 갖다대면 가슴 애무, 입술에 갖다대면 키스 등 좀 구세대 에로겜의 조작 체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게 VR모드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음.
VR 없이 게임으로서 즐긴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VR용 딸감으로서 논외라고 생각됨

[타임엘레멘트]

아, 대신 코이카츠는 여캐 성격 선택지가 수십가지라서 종류별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데에는 가장 풍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