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가 서빙하는 접시야 갯수도 적고 손해가 갈일이 적으니 문제가 안되지만
술이 오가는 파티에서 손님들에게 모두 접시는 돌렸다간
접시를 대량으로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깨지기가 쉬우므로 당시에는 빵으로 접시를 만들어 "트렌챠"라고 불렀다.
축제때는 음식을 먹다가 추가로 음식을 더 먹다보면 고기든, 과일이든, 양념이든 빵에 계속 스며들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이런저런 즙이 스며든 빵은 본래 먹기 위해 만든게 아니라
접시용으로 만든거라 거기서 먹는게 아니고 축제가 끝난뒤에 거지, 노예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찌꺼기를 버리는것처럼 들릴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부자들이 먹던 소스나 고기 향은 거지,노예들로서는 꿈도 못꿀 귀한 맛덩어리 였기에
그들의 신분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좋은 음식이었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는 부잣집 메이드가 있는데, 신분이 낮은 하녀들의 경우
메이드들의 계급 순서대로 주인이 먹다 남긴 음식들을 주식으로 삼아 먹었다고 한다.
만능빵
예전엔 빵으로 손닦앗다며?
근세는 모르지만 중세 땐 감히 하나님이 주신 음식을 불경하게 식기로 먹냐고 손으로 먹어서 그랬데. 영화 킹덤 오브 헤븐서도 이 고증 나온걸로 암
만능빵
뭐 우리나라 궁녀들도 왕이 남긴서 먹었다고 하지요.
그림그리고 지울때도 빵썼으니 빵은 만능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