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쩌다보니 작가 데뷔해서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긴 하지만.
중학교 때, 마굴로 유명했던 독서부의 부장이었던 누나 역시.
원래 꿈이었던 성인용품점 여사장은 무기한 연기한 채로 요즘은 성인향 BL 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더라...
중학교 당시 실제 부원들 이름이랑, 선생들 이름으로 교사 X 학생 능욕 소설을 쓰던 솜씨를 계속 갈고 닦아서
하드코어 능욕계 BL 작가로 제법 잘나가고 있다던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덕업일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10여년의 세월을 넘어 유일하게 연락이 닿은 인물이 저 부장 누나였는데.
당시 독서부였던 다른 작가지망생들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