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과제로 아오조라 문고에서 코나 라쇼몬 읽는 게 시작이었다가 요즘 짧은 거부터 하나씩 읽어 보는 중
근데 정작 코니 라쇼몬이니 거미줄 같이 유명한 건 되려 별로고(싫다는 건 아니고)
에세이 같은 거나 주변 문인 인상 말하는 거, 우화처럼 써놓은 거 이런 게 재밌는 듯
"인생 평온히 살고 싶으면 닥치고 소설가 하지 마라" <- 소설 작법 10원칙
"아니 글쓰기 힘든데 돈미새 출판사 새끼들 오지게 닥달하네. 오냐 이걸로 티격태격한 거 써주마" <- 매문문답
"동화 게와 원숭이 아냐? 그거 게가 원숭이 찔러 죽인 다음에 사형 당했어. 약자가 복수하면 편들어 줄 거 같냐? 그리고 너희는 대게 게야" <- 게와 원숭이의 싸움
"내 친구들 요리해먹으면 맛있을듯 ㅇㅇ" <- 먹을 걸로
더 많긴 한데 제일 인상에 남는 건 이 정도
드립력이 대단한 사람인가봐.
그 시대 문인들의 사상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