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와 쩐다'하면서 게임즐김.
그러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둥드야 뭐 던전 만드는게 더 중요하고
커마류 게임은 로봇만들고 집만들고 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런것보다 H씬 들어간 내가 만든 캐릭 부족한 점 먼저 찾고 있음.
'쭈구려 앉으니까 허벅지가 너무 이상한데?', '뭐야? 허리랑 골반이랑 비율 너무 이상하잖아?' 같은 생각이 먼저 들기 시작함.
그럼 어떻게 하냐고? 바로 H씬 걷어내고 다시 커마하러 들어감.
그러다 좀 시간 지나고 간만에 땡겨서 캐릭 골라서 본방 들어간다?
갑자기 내가 커마한 캐릭 인중이 길어보임.
'와 인중 너무 길지 않냐? 이정도로 인중이 길면 피그말리온도 지 아내 조각상으로 되돌려서 다시 깎음 ㅋ. 근데 이걸 참고 바지를 내린다고? 발정난 원숭이냐? 와 이거 완전 구제불능이네 ㅋㅋㅋ' 라고 내 안의 슈퍼에고가 속삭임
그럼 어떻게 하냐? H씬 걷어내고 다시 커마하러 가는거
이쯤 되면 H씬같은건 프로그래머가 코딩한거 잘 작동하는가 확인하듯이 내가 만든 캐릭이 움직일때 이상한 점이 없는가 확인하는 용도로 바뀌어서 ㄸ감으로서 역할을 못함...
유머는 간만에 겜하러 들어갔다 1시간 동안 커마질만 한 내가 한심한게 유머
이런거 커마 잘하는 놈들 참 신기함 어덯게 저렇게 조물딱 만들지 귀찬아서 못하겠던데
지금은 폐쇄 됬지만 일루전 카페 같은데서 괜찮은 베이스 얻어서 조금씩 바꾸는게 정신건강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