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예전 일본 야겜의 모습은
지금 우리가 아는 야겜과는 많이 달랐는데
검열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서
게임성이고 나발이고 하드한 내용으로 팔아보려는 게 일반적이었다.
91년에 나온 '사오리'라는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이 게임은 가면 쓴 납치범이 되어 미소녀를 납치하고
감금해서 마음대로 하는 게 끝인 내용이다.
ㄹㅇ 게임성이고 뭐고 없음. 저게 끝임.
이런 게 쏟아져나오며 일본 국회에서도 조금씩 문제제기가 되던 시점
하필 이 때, 그 악명높은
도쿄 사이타마 연속 유아 납치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히게 된다.
당시 언론에서는 범인의 방에 엄청난 양의 아동 포1르노가 있다 보도했는데
극소수의 포2르노물을 갖고 쓴 기레기들의 주작 기사였지만
이러한 보도를 통해 애니, 만화, 게임, 영화 등의 매체에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고
야겜 역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된다.
그 와중에 어떤 남중딩이 가게에서 야겜 사오리를 훔쳤다가 붙잡힌다.
평소 같았으면 마을 단위에서 처벌되고 넘어갔을 소소한 좀도둑질 사건이지만
하필 위 사건과 맞물려 점차 과대포장 되면서
야겜이 애들을 망친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고
강력한 검열기관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지금도 일본에서 악명높은, 소프륜이 그런 목소리에 힘입어 생긴 것.
검열 때문에 이전처럼 하드한 내용만으로는 파는 게 불가능해지자
야겜 업계는 '게임성'을 부각시키고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진 명작들이
동급생
드래곤 나이트 4
사쿠 시리즈
귀축왕 란스
등등 야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녀석들이고
게임성을 중시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연령 미소녀 게임에도 영향을 주면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마스터피스
프린세스 메이커 2가 탄생하게 된다.
그냥 갖다 붙인거 같은데.. 그뒤로도 내용은 ㅈ도없는 뽕빨물 야겜이 얼마나 나왔는데
왜 2임 1은 주금?
그냥 갖다 붙인거 같은데.. 그뒤로도 내용은 ㅈ도없는 뽕빨물 야겜이 얼마나 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