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반도 유일신급 군신이지만 군신이미지는 없는 사람

[죄수번호944320164]

1360년 수천의 사병으로 수만 북원군 퇴치(나하추의 고려 침략, 덕흥군의 반역). 쌍성총관부 수복.

1360년 20만 홍건적 퇴치. 고려 구원.

1370년 북원 상대로 요동성 점령

1370년 개경을 공격하려 하던 왜구 섬멸(해풍 전투). 고려 구원.

1380년 아기발도의 2만 왜군 섬멸(황산 대첩). 왜구의 고려 점령 포기

한반도 역사상 유일하게 중원과 왜적 상대로 전승을 거둔 인물.

한반도 역사상 마지막으로 만주를 점령한 인물.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도 북원과 여진을 털어먹으면서 원나라에게 잃은 영토를 수복한 인물.

고려말 북원의 침공이 2~3번, 홍건적의 침공이 2번, 왜구의 침입이 10번 넘게 있었고 그중 최소 3번은 임진왜란급 침공(임진왜란 왜군 약 16만)이었으나,

그 전부를 막아내고 고려를 수호한 인물.

60년대쯤 멸망했어야 할 고려를 멱살잡고 30년 더 명줄 붙여놓은 위인이지만,

그 고려를 자신의 손으로 멸망시켰기 때문에 그 위업이 많이 가려짐

[흑룡 앙칼라곤]

시조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크지

[Azathoth]

동북아 모든 민족을 다 죽여본 휴먼 터미네이터

[altrise]

맞는말이긴 한데 겁나 웃기네

[별빛 단풍잎]

성계탕 냠냠

[토쓰]

이성계가 장군일때 고려가 멀쩡했으면 만주 먹었을건데

[루리웹-4860146051]

애초에 원나라 몰락하면서 거기에 같이 엮여있던 고려 경제도 같이 나락 가버린 거나, 왜구랑 홍건적 문제를 큰 피해없이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 당시 흑사병 문제까지 감안하면 고려가 멀쩡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오고
뭣보다 어떻게든 만주 먹어봐야 후대에 유지가 안 될 걸.
당시 여진족 칸이나 다름없이 군림하던 건 이성계 개인의 카리스마와 무력에 기반한 건데 후대가 그걸 따라할 수 있느냐는 둘쨰치고
고려군 전체랑 맞먹거나 그 이상일 수도 있는 무력을 개인 혹은 한 가문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분열이 없다고 장담할 수도 없고
뭣보다 중국 통일한 명이 또 다른 유목제국 출현 가능성 놓고 거품물고 들이댈텐데
만주 유목민들 후방기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한반도 생산량이 확보되느냐도 문제고

[국밥그릇]

고려가 멀쩡했으면 이성계를 장군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것.

[맑스다 맑스]

만주가 당시 농사가 오지게 안되는 똥땅에다 잘되는땅은 북쪽으로 쭉 가서 있는 소규모 땅이라

그거 얻는다고 엄청나게 광활한 대지를 피토나게 유지하는건 어불성설임

그거 유지하려면 여진족처럼 유목민화하는것밖에 답이 없는데 그럴 리가 없으니

[루리웹-3048174]

아 그러게 요즘 무인시대 보는데 이성계가 이의방 일족이라고 나오더라

[sonar]

근데 어차피 고려 문닫고 조선 열어봤자 한반도에서 달라진 건 크게 없을텐데.

[루리웹-4860146051]

당시 고려 적폐였던 권문세족 갈아엎으면서 사병 날리고 왕토사상 확립하고 전쟁, 약탈, 전염병, 기근으로 완전 조져놓은 나라를 멀쩡한 나라로 만들 수 있었던 건 위화도 회군으로 군권 틀어쥐고, 정몽주 암살로 기존 권력가들 찍어누른 덕분이었음.
왕씨가 계속 앉아 있었으면 조선초기의 온갖 급진적인 개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화를 이룰 동력이 중간에 끊겼을 텐데
달라질 게 크게 없다니..
그리고 뭣보다 세종이 없어져

[sonar]

If역사만큼 의미없는 일이 없으니 걍 논하는 게 넌센스긴 함

[ideality]

이성계는 전술가에 가까운데 이방원은 전략가에 가까움.

[하늘물총새]

고려의 명장보다 조선의 창업군주로서 더 유명하니까
유유도 화북을 거의 수복할 뻔한 남북조 시대 최고의 명장보다는 겨우 2년 재위했던 유송의 건국자로 더 유명한 것처럼

[세ㅍ]

ㄹㅇ 조조만봐도 군인, 정치가, 창업군주 업적 다빼고도 건안문학 하나만으로 위인반열 넣을수있는데 전공자 아니고서야 모름

[득템만세]

손자병법 판본 중에 유명한게 조조가 주석 달면서 해설한 위무주손자

[Korangar]

조조는 진짜 만능캐였다죠.
시문학이나 음에도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진짜 서주 대효도만 아니었어도 위상이 몇배는 올랐을듯.

[하늘물총새]

대부분 삼국지연의나 그걸 기반으로 한 창작물로 접해서 그런 듯함
그리고 이 시기 문학 자체가 후대에 저평가받았다가 현대에 들어서야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당나라 때 이백과 두보는 알지만 이 시기 문장가들이 누군지는 잘 모르잖아
물론 이름은 알고 있지만 조조 조비 조식 삼부자랑 공융 왕찬 진림은 그냥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로만 알고 있으니까
건안칠자 중에서 유정 응창 완우 서간은 나도 잘 모르겠음

[하늘물총새]

사전에 창업의 첫번째 뜻이 나라나 왕조를 처음으로 세우는 거라고 나옴

[루리웹-3401302623]

다른 나라에 멸망하느니 내가 죽인다 뭐 그건가?

[키르아이시스]

태조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고

왕건은 왕일때 전쟁을 한거라서

쌈도 잘한다는 이미지인데

이성계는 왕 일때 이미지는 조선 건국하고

아들에게 털리는 이미지라.. 먼가

무신 같은 느낌이 안듬

[파란심슨256]

사실 그 킬방원도 개무서워해서 이성계가 앓아 누울때 난을 일으킨거지만 ㅋㅋ

[루리웹-7807361795]

아 고려터미네이터인데 조선세우고 나이드니 힘빠지고 아드리 이방원이네?

[루리웹-4860146051]

교차검증된 사례만 놓고 봐도 명장 이상이었던 이성계.

[Estrellade]

이성계가 세력이 커지니까 소모시키려고 무리한 북벌을 보냈단 주장도 있더라.
만일 회군 안하고 성공했다고 해도 결국 축출됐을듯.

[rnrth40]

실패하면 역적이지만 성공했으니 창업군주지

[피파광]

https://youtu.be/xQRe8h5-B1M

[하권]

역적놈이니까 뭐...

[국밥그릇]

포은 선생께서 이런 자리에...

[hirugen]

근데 저래도 이해가 될 정도로 저때 고려가 좀 개막장 테크타는 중이었지.

[착한돌고래뀨뀨]

이성계가 역적이면 왕건도 궁예의 왕위 빼앗은 역적이었지

[키르아이시스]

근데 고려도 결국 신라에 대한 역적이니까

우리나라의 진짜 왕국은 신라 뿐이다

[킥 호퍼]

그 신라도 짱 끌여들여 겨우 이겼음
그러므로 진짜 왕국은 고구려다

[느와쨩]

내분으로 형제가 쌈나서 형제하나가 짱한태 영토바친 고구려가?

[sigurudo]

왕건이랑 궁예는 경우가 다른게 신라조정이 아직 살아있었거든.. 견훤이 왕건에게 한방먹이고도 계속 내리막길만간 이유가 신라를 직접멸망시켜서 인기를 잃었기때문임.

[사와리네코]

그 활솜씨를 함흥에서 유감없이 발휘해버림

[로리콘은 질병이아닌삶의방식]

이성계 관련 썰에서 가장 신기한 건 활솜씨임

심지어
한 중 일
세 나라의 기록에서 전부 교차검증이 됨

[국밥그릇]

이성계 활솜씨는 교차검증 안됨.

[로리콘은 질병이아닌삶의방식]

? 안됐다고? 나 왜 됐다고 알고 있지

[국밥그릇]

이상하게 유게에서는 이성계 관련 기록이 죄다 교차검증이 된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고. 이성계 전공 상당수가 교차검증이 되진 않아.

[국밥그릇]

이성계 집단이 일개 천호 세력 출신으로 광범위한 여진족들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했을 뿐더러 고려 핵심의 핵심까지 수직상승했던 정황을 보았을 대 전공의 많은 부분이 사실일 거라고 보는거지.

[Acek]

승전 기록같은게 교차검증이 되지 개인의 무력 특히 활 솜씨같은건 전부 조선서 쓰인건데 윤색이 안들어갔다고 보는게 더 무리

[맑스다 맑스]

근데 애초부터 원사에 이성계의 초월적인 무력과 전공이 기록되내 생각하면 사실로 볼 수밖에 없긴 함.

국내 기록서중에서 이성계의 초월적인 무력을 증명하는건 조선왕조실록이랑 여기에 전과까지 더한건 고려사까지 있고

일본측에도 자료가 있다 보니 활쏨씨와 그 초월적인 무력에 한해서는 교차검증이 충분히 된게 맞음

[국밥그릇]

승전 기록도 거의 대부분이 <고려사>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에서만 나옴.

[국밥그릇]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사으로는 교차검증이 되었다고 판정을 하지 않아. 둘 다 조선왕조에서 쓰인 기록이고 동일한 목적성을 지녔으니까. 일본측 기록이라고 하는데 어느 기록? 일본쪽 관련 기록이 제대로 없기 때문에 이성계가 죽인 아지발도의 정체도 모르는 판인데.

[국밥그릇]

첨언하자면 나는 이성계의 전공이 죄다 뻥이라거나 하는 이야기를 하는건 아냐. 정황을 보았을 때 상당부분 사실일거라고 보고 있기도 하고. 그러나 자료가 '교차검증이 되었다'는 맞지 않음. <고려사>와 실록 가지고는 역사학계에서 말하는 교차검증에 해당되지 않아.

[맑스다 맑스]

그게 아니라 같은 일이 교차검증이 될 필요는 없음

중요한 건 "이성계의 활쏨씨"가 교차검증이 됬냐 아니냐잖아

이성계의 활쏨씨에 대한 건 한국사에서만 등장하는 자료는 아니라는 거임

[유리아냐]

?창업군주에대한 기록인데 당연히 부풀릴수밖에 없다고보는데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국밥그릇]

이성계의 활솜씨가 어느 외국 사료에 나온다는 거야? 항상 외국 기록에도 나온다고 말하는 사람만 있고 그 기록을 가져오는 사람을 못봤는데.

[sigurudo]

활솜씨는 검증안되고 전쟁에 능한건 검증됨
근데 애초에 장군이 활잘쏘고그런건 별로 필요없는 소양이라서

[Delicious mango]

더 큰 업적인 건국에 가려진거니까 어쩔수없지

[allniger]

현실 용사가 기존 왕 몰아내고 자기가 왕된 케이스
아들도 괴수들임

[포쿠]

이성계가 살면서 딱 한번 졌는데
하필 그 상대가 자기 아들이다

[친박좌장 서청원]

왕위계능 제대로 했네ㅋ

[친박좌장 서청원]

계승

[루리웹-2198739677]

태종이 제일 걱정했던게 아버지가 장구류 착용하고 자기 찾아오는거랬던가 ㄷ

[Kaether]

이순신과 비교불가지.
권력에 대한 사심도 없이 정말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희생한 사람인데

이성계는 고려 입장에선 자신의 조국을 엎은 쿠데타를 일으킨 반역자에
왕씨 몰살까지 일으킨 악마지.

[메탈1234567xxx]

차라리 이성계가 정권잡고 고려왕조 멱살잡고 캐리하다
본인 사후에 킬방원에게 창업군주역을 떠맡겼으면 어땟을까 생각해봄

[국밥그릇]

대학살과 별개로 역적으로서 조조가 받는 평가를 생각하면 전체적인 이미지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음.

[淫亂魔鬼]

고려의 망탁조의?

[늑대군주]

조조보다는 카이사르나 누르하치 같은 평가를 받았을듯 조조 사마의가 악평받는건 왕조교체 측면도 있지만 학살자에 막판에는 중국을 말아먹은 전적때문에 욕먹는게 크지

[국밥그릇]

듣고보니 그렇네. 이후 500년 왕조가 이어지면 조조 취급은 않겠지.

[레걸마인드]

참고로 두만강 이북 연변 지역은 성종이 잠시 점령한 적이 있다

[극한인생]

활솜씨도 기가막혔다던데
활로 투구끈 떨어뜨리고 헤드샷 했다던가

[루리웹-4414977430]

근데 저런 무신 이미지에 또 가려진게 개사기적인 활쏘기 스킬임

활실력이 명궁중에 명궁이였다는데

[시현류]

혼자서 공성전 했다는 전설이.......

[표범의성난발톱]

신궁급이였다는데 ㄹㅇ

[드높은유게의대법관]

이미 죽은 나라 명줄 붙잡고 질질 끌어주고 있다가 그냥 박살내고 새로 만든건가

[어째서당신이리더인가요]

럭키연개소문이지 뭐

[불알]

고려 정부는 저런 미친 업적의 고인물이 정면에서 반대한 전쟁을 억지로 밀어붙이려 했다는 게 대단하네

[늑대군주]

근데 밀어붙인 고인물도 만만찮은 전과의 인물이라서

[국밥그릇]

심지어 요동정벌하려던 해에 북원이 망함. 진짜 진격해 들어갔으면 큰일났음.

[筆禍]

요동정벌 직전에 이성계의 숙적인 나하추가 명에 투항해서 원정군 출진 즈음에는 명나라 올스타가 이끄는 명나라 요동정벌군 20만이 압록강 너머에 죽치고 앉아있었지 아마.

[유이해결사]

저정도니 북벌을 보내볼만했지

[루리웹-4906941896]

최영 : 이성계라면 할만하다!

[돌핀-9082976153]

저정도니까 죽으라고 북벌보낸거지

[호위총국장 박광동]

이성계가 나중에 정도전이랑 요동 치려고 했다던데 했으면 성공함?

[국밥그릇]

그 직후에 명나라에서 나오는게 영락제라... 그리고 정도전의 요동정벌은 정말 정벌의도였는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아. 대체로는 사병혁파를 위한 명분쌓기였다고 보는 듯. 말로만 정벌하겠다고 하고 실제로는 방어체계 재건에 주력했던 효종대의 북벌론처럼 말야.

[호위총국장 박광동]

정도전이랑 이성계가 빠가는 아닐테니 뻥카겠군

[노곤한 떼껄룩]

그 요동을 지키는애가 나중에 황제되서 몽골초원으로 50만을 진격시키는 ㅁㅊㄴ이라 무리

[샤가프]

이 때 이성계 사병은 고려 최강군대

[페미전사아카자]

원래 저런 무력만큼이나 거시적인 시야에 약점이 있긴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정도전에게 그런 역할을 거의 일임해버려서

ㄹㅇ 항우같은 타입의 희망버젼이였다고 생각함

[불꽃저그]

무장으로 활동하던 동시대에 최영이라는 또 다른 괴수의 존재가 있다는 것도 한 몫 하지.....
이순신이 그 시대 압도적 1위였다면 이성계는 1,2위를 다투던 존재가 공존했음

[죄수번호944320164]

최영도 진짜 원나라에게서 고려 해방하고 노구가 되어서도 왜군과 싸운 성웅이지...둘이 갈라진게 한국인으로써 너무 아쉬움. 함께 고려에 뼈를 묻든 함께 새 하늘을 세우든 했으면 좋은 그림이었을텐데...

[초용자신]

고려도 멀쩡한 왕만 나왔어도 조선은 없었을꺼야
밖으로 최영 이성계가 외적들 뚜까패고 안으로 정도전 정몽주가 이것저것 고쳐나갔을거니까
그 공민왕도 겁나 부풀려진거라 저 걸출한 인물들을 다룰 왕이 안나와서 속절없이 망한거지

[국밥그릇]

고려의 군주권이 무신정권에서 거의 인수분해 되어버리고 이후 몽골 황실의 위세를 빌려 그나마 다시 복구해놓은 것이었기 때문에 정말 능력이 개쩌는 사람이 있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느와쨩]

지방귀족들이 판치는 정치적으로 후진나라라
조선처럼 중앙 집권안되면 결국 망했을듯

[초용자신]

지방호족들은 왕건이 통일한 이후에 진작 없어졌음
너도 나도 개경으로 올라와서 왕 옆에서 한 몫가져가려고 하지
누가 촌놈소리 들으면서 지방에 있고 싶어 하겠음?
그리고 고려도 다 지방관 파견했고 지방관 없는 지역에는 그 지방 유력자 자식들 인질로 끌고와서
다 중앙집권체제로 운영했음

[국밥그릇]

고려시대에 지방들 통제 제대로 안되어서 지방끼리 전쟁급 싸움을 벌여 백여명이 죽어나가는 일들도 <고려사>에 나와. 고려사 열전에서 경대승 열전에도 나오니까 한번 찾아보셈. 고려 초기도 아니고 중기 이야기고. 고려는 중앙집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야.

[筆禍]

당장 무신정권기에도 심심하면 지방 거점도시의 지방관에게 칼빵을 놓고 반란을 일으키는게 일상에 몽골 침입기에는 홍복원이 투항하자 서경과 그 일대가 전부 몽골에게 투항했으니...

[HIHIHI]

그래서 왕자의 난을 드리겠읍니다

[돌핀-9082976153]

건국이 가능할정도의 군벌이니까 죽던가 소모하라고 북벌 보낸거지

[rollrooll]

이렇게 보니 날씨만 맞았음 ㄹㅇ 회군 없이 정벌 성공하고 개선해서 오는거 아닌가 싶네 ㅋㅋㅋㅋㅋ

[루리웹-3048174]

그건 아닌듯

[春來🎗]

고려조 왕씨를 몰살시킨 죄과가 아들들의 골육상쟁으로 나타났을까? 왕위에 올라 새 왕조를 개창하였으나, 개경의 성난 민심은 성계탕, 성계육을 만들었다. 또 그 자신도 막역지우였던 여러 충신들(정몽주, 최영)을 제거해야만 했으니 그야말로 피로 써내려간 왕좌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조선왕조의 세종대왕이 애민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하였으니 역사의 흐름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筆禍]

원래 왕조 성립기는 반발하는 일부 민심도 있고, 내부숙청도 있고 하는 법이지. 당장 고려조만 해도 왕건 즉위 당시에는 궁예파 호족의 반란이 있었고, 철원 일대 민심은 후대에도 궁예를 높이 평가했으며, 통일 이후에도 왕실 내부의 왕위계승 구도는 현종대에 들어서야 정리되었으니. 조선이 기록이 상세하고 많이 알려져서 조선만 특출나 보이지만, 삼국시대건 고려건 중국이건 창업 초기의 왕조는 왕실 및 조정 내부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불만을 품은 복고주의적 민심을 달래거나 억압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마련이지.

[예능치트키]

군신보단 창업군주 타이틀이 훨씬 있어 보이지

[플오입문자]

그야 역적이니까 최영은 노망나도 고려의 충신으로 죽었고 이성계는 판갈아으니까

[닉네임중복이많아고심끝에만든]

더이상 썰게 없어서 국가를 썰어버린

[초록물고기]

무인으로써 업적은 위대한데 건국 이후에 왕으로서는 그닥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방원의 임팩트에 가려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조선의 창업자로서의 이미지는 여전히 태조 이성계지만...실제로 조선의 설계자는 정도전이었고 아들과 손자가 워낙 왕으로서도 유능한 인물들인게 불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