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선시대에 있었던 궁극의 정치 시뮬레이션 TRPG.jpg

[우르수스산죽창(아프다)]

김대감:

전하께 박대감 귀양상소를 올릴거임. 윤목 두개 굴려서...

5 나옴. 문장력 +2 해서 7.

놀이사또:

전하께서 당신의 상소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박대감은 영주로 귀양...

박대감: 잠깐만. 내 매력치를 이용해서 전하를 유혹함.

놀이사또: 어... 매력치로 전하를 유혹한다고요? 진심이에요?

박대감: 나와라...10! 됐다!!! 전하께서 내 매력에 푹 빠졌다!

놀이사또:

(아...시1발 좀...) 전하께선 박대감의 매력에 빠져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같이 하시고 김대감을 투옥시켰습니다...

실상은걍 보드게임이라ㅋㅋㅋㅋㅋ

김대감 진심이오? 당신의 인물패는 다름아닌 범이란 말이오.
상관없소. 둔갑술을 배워 인간으로 변할 수 있으니 이대로 과거를 보겠소.
...돌을 굴리겠소.
최대수로군. 과거에 응시!

"범" 해드리겠소..

..어흥♡

ㅋㅋㅋ 이게뭐야

영의정끼리 승경도를 했다던데 어떻게 끝을 맺었느냐
예 전하 제가 왕후가 되었사옵니다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소 이리로 오시오 영상

누가 위에 올라갈지 주사위를 던지시오.

전하의 승경도 주사위만한 그것이 정승들을 향한다.
누가 그 주사위를 먼저 잡게 될것인가?

사실 저렇지는 않고 그냥 주사위 굴려서 나온 위치로 이동하는 식의 보드게임이다.....
단 특정 위치(직위)에서는 특수 룰로 상대를 귀양시키거나 승진을 취소시킬수는 있다.

인생게임 부루마불 같은 느낌인가보군요

네, 인생게임이랑 비슷하겠네요

저때는 그거 있었으면 역모죄로 잡혀갔을겨

그럼 반역죄로 모가지잖아

왕이 되는 시나리오 만드는 순간 가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사약을 먹을 수 있음

아니 왕국에서 왕이 되는 이야기를!?

모/가지

??: 사화 맛 좀 볼래? 놀다가 디지기 싫으면 처신 잘하라고~

그러면 게임한 애들 삼족이 실시간으로 끝나...

심지어 이때 왕이 태종 이방원

오우야 그럼 삼대로 안 끝나겠는데?

애들이 놀면서 왕이 된다는 말만 해도 역모죄로 잡혀갈 수 있는데 지식인인 선비들이 그런 말을 한다? 나 죽겠습니다임 ㅋㅋㅋㅋㅋ

TRPG가 아니라 브루마블이라는건가

ㅇㅇ 걍 부루마블이라고봄됨

충무공이 즐겨하셨다는

실력갓흥겜

뭐냐 부루마블이잖어

주사위랑 판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대. 단순히 전진 전진만 하는게 아니라 요즘으로 치면 인사부나 비서실에 있는 사람은 다른사람 엿먹일 수도 있어서

인기가 굉장했다함

예전에 플레이 할때 대사헌이나 대사간 자리가 되고 윤목(윷)이 맞게 나오면 사람 하나 파직시키는 재미가 있었지...

지금도 보드게임으로 만들어 팔더라.

나 이거 최근에 대체역사 소설에서 봤는데 여기서 또보니 신기하네

내 SAN치!

충무공이 공적을 쌓고 배신당했을 때에도 나라를 버리지 않은것은 이걸로 미리 미래를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선시대 인생게임ㅋㅋ

내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하륜 살아있을적에 붕당이 있었나?

보드게임의 특성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게임이 계속 바뀜. 이번에 이런 직책이 새로 생겼는데 업데이트해야지~

붕당은 없고 도당이 있었으니 대충 대격변 패치 몇번한듯

주자가 쓴 책같은데 붕당에 대한게 적혀있어서 개념하고 명칭만 있었을듯?

확장팩이네

직위나 역활같은게 엄청나게 구현이 잘 되어 있어서 직책이름 외우기 좋은 게임이었다고

조선 후기면 칭제건원+왕으로 봉작 엔딩도 꿈꿀만한데

소생 하륜이옵니다

겜에서라도 삼정승되야 술자리에서 썰풀거 아닌가 이친구야

요즘은 정변 기능이 추가되어 왕이 되는 진엔딩이 추가되었다더라

인생게임 스타일의 먼저도착하면 승리하는 게임인가 보네

이순신 장군이 그 난리통에서 그나마 취미거리로 가진게 음주와 승경도였다고 하더라 ㅋㅋㅋ

술마시면서 저거 하면 꿀잼이긴 할듯 ㅋㅋㅋ

이거 화성시 역사박물관 가니까 깔끔하게 한글로 잘 만들어져있었음
https://blog.naver.com/erro99/22206183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