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에서는 '기적의 해'(Annus Mirabilis)라고 불리는 순간이 두번 있었다.
첫번째는 1666년, 당시 24살이었던 아이작 뉴턴의 업적이다.
갓 대학을 졸업했던 뉴턴은 이 해에 세가지 업적을 이룬다.
첫째로 광학의 체계화(빛의 굴절성 발견 등.)
둘째로 미적분 발명.
마지막으로 만유인력의 법칙 정립이다.
두번째는 1905년, 당시 26살로 특허청에서 일하고 있던 아인슈타인의 업적이다.
아인슈타인 역시 이 해에 세가지 업적을 이룬다.
첫째로 브라운 운동 해석.
둘째로 광양자 가설 수립(이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 수상.)
마지막으로 특수상대성이론이다.
단 한가지만 이뤄내도 위대한 과학자로 이름이 남길 업적을 3가지씩이나,
그것도 20대의 청년이 한해에 달성했던 이 두 해를 과학자들은 기적의 해(Annus Mirabilis)라고 부른다.
When I hear of Schrödinger's cat, I reach for my gun.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가 나올 때면, 나는 내 총을 꺼낸다. - 스티븐 호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