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10달 차이나던 선임이었는데
싸지방에서 며칠동안 던파 아이템 현거래 시세 검색하다가 근무 같이 들어간 날 돈 빌려달라고 함
이등병 때였는데 나도 ㅂㅅ같이 돈 빌려줌 (30만원정도)
첨엔 매달마다 월급 받은걸로 조금씩 갚더니 나중엔 돈 없다고 안 갚기 시작함 (이 때 남은게 20만원정도)
그러더니 말차 나가기 직전에 돈 갚겠다면서 소액대출 같은거 알아보길래 그딴 미친 짓하지 말고 전역 후에 노가다라도 뛰고 갚으라고 했었는데
결국 전역날까지 다 못 갚아서 전역 후에 공사장에서 노가다 뛰고 10만원 더 쳐서 30만원 갚음
나중에 휴가나가서 만날 일이 있었는데 소액대출은 진짜 받을 생각이었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전역 후에 갚아도 된다고 안 했으면 진짜 받으려고 했다더라
차라리 그냥 떼먹고 말지 고작 20만원 때문에 사람 인생 조질 뻔한 착한지는 애매하지만 멍청한 선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