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은 볼수록 안노의 자전적 작품이고
감독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인생에 던지는 물음표임
존나 개인적인 작품이라는 말이지
왜 완벽하고 결점없이 아름다운 인간은 없는가?
왜 관계는 불완전하고 깨지기 쉬운가?
왜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고 매번 가까이 가는 걸 거부당할까?
왜 나는 어른이 되었는데도 부모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할까?
에반게리온이 매번 던지는 이 말들에 대한 해답은
작품이 핵심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임
이게 보편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저런 물음들이 한 인간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한번씩은 품어봄직한 인생에 대한 숙제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
작품에 등장하는 심리적 표상들은 이 주제의식에 다가가기 위한 곁다리고
덧붙여서 오컬트적 소품이나 패러디는 안노 스스로의 덕질이나 다름 없음
문제는 수많은 리뷰어들이 종교적 소품과 복선 하나하나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면서
정작 작품이 던지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구하긴 커녕 물음 자체를 어딘가에 파묻고
원래부터 없었던양 언급도 안한다는 거임
물론 그건 리뷰어들 개인의 자유이긴 하지만 작품이 중점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점은 주변부로 밀려나고
25년동안 작품의 해석이 제자리에만 맴도는 데에는 저런 리뷰어들이
소품과 종교적 상징에만 과대한 의미를 부여하며
작품을 수수께끼 모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데에 책임이 큰 것 같음
뇌피셜임☆
젊을때도 안알려줬는데 늙었다고 떡밥 구구절절히 풀면서 알려줄리가
막 줄 핵 심 ㅎ
문제일것 까지야
젊을때도 안알려줬는데 늙었다고 떡밥 구구절절히 풀면서 알려줄리가
그럼 티비판에서 급 박수는 뭘 의미하는걸까 분량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극장판으로 돈땡길까하는 자신의 마음?
걍 안노 능력이 후달려서 그런 거임.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애니메이션도 후반부에 급 글자 난무해서 엔딩 마무리했으니까. 나디아가 그 정도 결말 나온 게 오히려 기적인 거고 ㅇㅇ
에반게리온 인기가 그 씹덕들의 그짓거리 덕에 인기를 얻었는데 씹덕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있겠어? 안노가 그 씹덕들덕에 돈맛을 보고 돈장사 오지게 했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