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로저스는 브루클린 약골 꼬맹이로 시작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됐으니까 힘을 향한 우월감이나 자긍심 같은 건 전혀 없었음.
그리고 2차대전이랑 실드 어벤저스 임무, 실드 사태 등을 통해 고뇌하고 동료들을 통해 더 굳건해질 계기를 여럿 겪었었지.
근데 존 워커는 당연히 생애가 스티브 로저스랑 같을 순 없고 본인 자체가 우월감, 자긍심을 갖고 있는 성격임.
여기서 당연히 샘이랑 버키는 존을 싫어할 수 밖에 없지. 분명 존은 캡틴이란 자리에 걸맞는 성격이 아니기도 해.
하지만 존 입장에선 늘 스티브 로저스의 그림자에 비교당하고 자길 이해해주는 동료는 한 명 밖에 없음.
혈청을 맞은 것도 내가 만약 캡틴 아메리카 같은 초인이었다면 전쟁터에서 더 많이 구할 수 있었을까? 하는 고뇌가 깃들어 있음.
근데 거기서 자기 동료가 테러리스트 놈한테 살해당하면서 그대로 이성을 잃고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거지.
이런 점에서 스티브랑 달리 결국 존 워커가 파멸하는건 필연이었다고 봄.
진짜 드라마 좋더라. 처음엔 제모가 메인 빌런일줄 알았더니 상상도 못했음
예상으로는 그 방패로 때려죽이는 장면이 매스컴에 나오면서 미디어가 존나 뚜들겨패고 상부에서 개갈구고 하면서 흑화할듯. 진짜 누군가가 옆에서 위로격려만 해줬어도.. 아 그 해줄 사람 한명이 죽어버렸네
ㅇㅇ 이런 면에서 완다비전에 이어서 이번 드라마도 잘 만든 거 같음.
차라리 마지막에 그렇게 깨닫고 방패 넘겨주는 엔딩이면 좋을 것 같다 완전히 흑화해서 박살나는 엔딩이면 많이 안타까울 것 같음
완전히 백화하고 영웅으로 재탄생해서 주구장창 쓰이는건 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이제 마지막쯤에 개심하고 돌아와서 팔콘이나 윈솔대신 빌런의 사악한 총알을 '방패 없이'막고 캡틴 아메리카라는 의무감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존 위커'로서 죽는게 가장 좋은 엔딩일듯.
완전히 백화하고 영웅으로 재탄생해서 주구장창 쓰이는건 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이제 마지막쯤에 개심하고 돌아와서 팔콘이나 윈솔대신 빌런의 사악한 총알을 '방패 없이'막고 캡틴 아메리카라는 의무감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존 위커'로서 죽는게 가장 좋은 엔딩일듯.
차라리 마지막에 그렇게 깨닫고 방패 넘겨주는 엔딩이면 좋을 것 같다 완전히 흑화해서 박살나는 엔딩이면 많이 안타까울 것 같음
스티브는 쿨하게 때려죽여도 괜찮은 나치애들 졸라게 조지면서 영웅답게된건데 존 워커는 눈치안보고 그냥 막 죽여도 되는 나치같은거 없어서 그럼
답은 외계인이다 외계인을 떄려죽이면서 성숙해지면 됨 MCU 지구 시민들은 외계인은 아무리 죽여도 도덕성에 딴지 안걸더라고
어벤저스 어셈블 했어야 했네
스티브도 처음으로 아군구한다고 전쟁터에 갔을때 나치 패죽였다고 언론에서 대규모로 질타했으면 똑같이 흑화했을것 하지만 그런건없고 렛츠 퍽 나치를 해도 옹호받을수있는 환경이였지
나치가 아니라 월남이었으면 흑화했겠군
그랬겠지 디씨코믹스의 코미디언처럼 맛탱이가 좀갔겠지
그나마 운이 좋았네
이래서 창작물에서 사악한 악당내보낼때 나치를 애용하는거임 가차없이 다 죽여버려도 창작물세계관에서도 현실에서도 질타를 안받거든
그렇지 유대인 학살한 미1친놈들이니까
예상으로는 그 방패로 때려죽이는 장면이 매스컴에 나오면서 미디어가 존나 뚜들겨패고 상부에서 개갈구고 하면서 흑화할듯. 진짜 누군가가 옆에서 위로격려만 해줬어도.. 아 그 해줄 사람 한명이 죽어버렸네
ㄹㅇ 좀 멘탈 잡고 이해해줄 사람이 몇 명 더 있었으면 좀 성숙해질 계기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유일한 이해자마저 죽었지
ㅇㅇ 이런 면에서 완다비전에 이어서 이번 드라마도 잘 만든 거 같음.
진짜 드라마 좋더라. 처음엔 제모가 메인 빌런일줄 알았더니 상상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