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애써 묘사했던 전투신들 대거 수정하라는 말이 고깝기 그지 없었지만.
편집자님 말씀 들어보니까, 네이버 검열 권고가 어느정도 납득은 가더라고...
네이버 쪽이 특성상 타 플랫폼에 비해 미성년자 독자들이 굉장히 많은데다.
웹소설 자체가 딱히 연령 제한이 걸려있지 않기에 어린애들도 쉽게 내 글을 접할 수 있는데.
그런 어린애들에게 사람을 산채로 찢어 죽이고,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고문하는 장면을 보여준다는게 어째 좀 마음이 무겁더라...
그래서 작품 중기에 잔혹성 관련 수정 권고 듣고 나서부턴, 최대한 잔인한 장면을 지양하면서도 박력있는 전투신을 묘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