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사카 갔을때 야키니쿠 무한리필집이 있어서 갔었음
가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직원아저씨가 엄청 친근하게 맞아줌
오~ 칸코쿠진? 안녕하쎄요~ 등등 해주더라고
점심때쯤이었나? 그래서 저녁에 먹으려고 예약하고 점심동안 돌다 왔음
그리고 저녁때 갔더니 기억하고 환영해주더라고
그래서 지젼 잘먹고 나옴 ㅎㅎ 맛있더라
이제 내려가서 계산하려는데 아저씨가 손을 내미는거야
아 ㅎㅎ 좋은기억 심어주려는거구나 ㅎㅎ
그래서 나도 손을 내밀어서 악수했음
근데 오른손이 아니라 왼손을 내밀더라고
아 오른손으로는 음식을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 악수가 아니고 계산서 주셈 이라고 하는거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아저씨랑 같이갔던 사람들이랑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쪽팔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또 유쾌하게 받아주더라고
재미있었어
근데 고기구워먹는동안 불 자꾸내서 종업원이 자꾸 왔다갔다했음
미안
아니 악수하려는 손은 보통 세로로 내밀고, 뭔가를 달라는 손은 가로로 내밀지 않음? 아저씨가 세로로 내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
종업원은 기억할 것입니다.
카와이소우 였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넘길 수 있는 시점에서 좋은 추억이지 좋은 기억 남기려고 간 여행인데, 절대 안 잊어먹을듯
카와이=귀여워 카와이소우=불쌍해...
난 관서지역 갔었는데 가는데마다 여자애들이 처다봐서 곤란했엉
좀 애매하게 내밀었는데 거의 세로에 가깝길래 그만
일부로 노린건가 ㅋㅋㅋ
아니 악수하려는 손은 보통 세로로 내밀고, 뭔가를 달라는 손은 가로로 내밀지 않음? 아저씨가 세로로 내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
좀 애매하게 내밀었는데 거의 세로에 가깝길래 그만
종업원은 기억할 것입니다.
일부로 노린건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넘길 수 있는 시점에서 좋은 추억이지 좋은 기억 남기려고 간 여행인데, 절대 안 잊어먹을듯
난 관서지역 갔었는데 가는데마다 여자애들이 처다봐서 곤란했엉
루리웹-3157463854
응 그런듯 카와이 카와이 하던데 뭔말이징
미스터크로우
카와이소우 였을듯
루리웹-3157463854
무슨뜻인데?
leaf
카와이=귀여워 카와이소우=불쌍해...
아 터졌네 ㅋㅋㅋㅋ
불쌍한 얼굴...
나도 일본에서 야키니쿠집, 특히 개인 영세업자가 하는 작은 야키니쿠집 가면 일단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왜 주인장이 야키니쿠집을 열게 됐는지부터 해서 뭔가 다른 가게들이랑 다르게 엄청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걸 느낌 ㅋㅋㅋㅋ 아무래도 야키니쿠가 한국음식이다 보니까, 우리로 치면 동네 작은 초밥집에 일본인이 온 느낌 같은 걸까 싶음 그런 집들은 보통 조그마한 사연 하나씩 있더라고 ㅋㅋㅋㅋ 삿포로에 있는 아가씨라는 작은 야키니쿠집은 주인장 아재가 한국말도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한국 출신 친구한테 배운 ‘아가씨’라는 단어가 뜻도 お嬢さん에 어감도 예뻐서 지었다면서, 모처럼 한국인이 왔는데 한국말을 하나도 몰라서 미안하다고 막 그러더라 ㅋㅋㅋ
골목같은 가게 가면 되게 살가운 느낌이 들기는 하더라.. 난 근데 혼자서는 못감.. 거기에 섞일 자신이 없어서
내가 갔던곳이네 ㅋㅋ여기존맛
우설이랑 안심이 기가막혔지
교토쪽가게가면 한국인인거알아채면 좀 정색하더라
뭐 예전에 일본 몇번 갔을때 체인점 같이 종업원 많은곳들은 그런일 없었지만 사장님이 혼자서 하거나 몇명이서 일하는 작은 가게에선 얘기 많이해주고 친절하고 그런식이더라고 아마도 엉망이었겠지만 내 일본어가 통하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밋기도했었고 제일 맛있었던 스프카레집은 1년뒤에 가니까 점포이전했길래 어찌어찌 찾아가니 작년에 오셨던분이죠? 하고 기억해줘서 놀랐슴
난 친구랑 야키니쿠집에 갔음 메뉴에 쿱파라고 있길래 이게 뭐냐고 점원한테 물어봄 엄청 당황하면서 말을 못하더라? 별 희한한 메뉴 다보겠네 이런건 먹어봐야지 하나 주세요 해서 먹는데 ㅅㅂ 개 맛없는 떡less 떡국 맛인 거 내버려두고 친구랑 한참을 고기궈 먹다가 한참후에 생각남 ㅅㅂ 이거 국밥아니냐고 맞더라 당시엔 일한 사전에 안뜨는 생소한 단어라 찾기까지 한참걸림 한국인들이 지들 음식인 국밥을 뭐냐고 묻더니 한입먹고 안먹더라 잖아 좀 미안하데 근데 ㄹㅇ 맛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