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타트렉 시리즈보면
미러 유니버스 자주 나오거든.
막 논리를 찾는 스팍 같은 캐릭터들이
콧수염을 달고 전기 충격기로 사람을 지지고
함장 상대로 암살이나 결투를 신청해서
죽여놓은 다음에 본부한테 당당히 함장 죽였으니
진급 시켜달라는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루거든?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딱 그런 느낌이었음.
아포칼립스까지 구축된 캐릭터성이 다 사라지고
갑자기 그걸 뒤집는 전개만 한가득임.
심지어 전편에서 진 그레이보고 내면을 무시하지말고
다 토해내라고 하던 프로페서X는 어느샌가
사람 정신 밀어서 잠금해제도 못 하게 만드는
무슨 시발 독제자가 되어있고...
근데 제일 빡치는건 이게 마지막 영화라는 점 때문에
섵불리 화도 못 내겠다는 점이다.
하나 더 있긴 한데...없었던 걸로 치자
근데 개인적으로 말하면 다크 피닉스는 돈 많이 쓴 유튜브 영상 느낌이었고, 뉴 뮤턴트는 돈 안 쓰고 대충 찍어놓은 영화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