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멀티툴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편인데 요긴하게 사용하긴 함. 거의 칼밖에 안쓰지만.
봉지 뜯거나 종이 자를때도 쓰고 한번은 지인 차가 고장나서 경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경적 케이블 분리할때 플라이어 쓴 적 있음
군대에서는 정말 많은 상황들이 있었는데 특히 철야처럼 잘 자리를 마련해야 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고
멀티툴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음
차에 있는 OVM공구로 어느 정도 대체가 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런거 보급받는 미군이 부럽기도 함
위험하다고 전투화 여분 끈 빼앗아가는 군대에 뭘 바라겠냐만은
gerber
초임하사때 보급관 밸트에달린 sog보고 나도 구매해서 달고다녔는데 주임원사가 칼날자르라고 하드라 뻐팅겨서 안자르긴했는데 생각해보니 빡치네
간부도 비슷하구나 우리 통신소대장은 자랑하듯이 차고다녔는데
현실적으로 전투화끈으로 목매는 사건이 대부분이라 그래. 뭔가 자'살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은 할 수 있지만 그걸 일선간부들이 만들 권리도 없을 뿐더러 실제로 사건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일선간부들이 지거든. 결국 일선간부들은 주어진 권한 안에서 어떻게든 책임지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결과 전투화끈 강탈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거지.
군대 안에서 이해가 안가는 행정조치 전반이 비슷한 원리인듯 우리중대는 싸움난다고 가위바위보를 금지시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