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야 사흘 나흘은 상식인데 왜 젓가락질은

[찌찌야]

이상하게 해도 괜찮다는 여론일까

[배병욱박]

상식이랑 습관은 다르긴하지

[모노노베 후토]

사흘 나흘은 아예 젓가락 없이 손으로 밥먹는 수준 아닐까?

[Feel the feeling]

젓가락질은 상식이 아니라서

[캬루말대잔치]

젓가락질 이상하게 해도 된다니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쯔쯔

[멍멍왈왈]

젓가락은 에초에 우리나라는 X자가 근본이고
숟가락 문화라서 젓가락으로 태클거는건 진짜로 없던건데
괜히 쓸때없는걸로 태클걸었던게 시작이니깐 당연한거 아니냐 ?

[멍멍왈왈]

거기다가 젓가락질은 자기랑 상관있는거지만
단어는 의사소통 쌍방 커뮤니케이션이니간 당연하지

[gozarany]

젓가락질도 상식 맞음
근데 DJDOC 덕분에 못해도 욕 안먹게 바뀐거임

[미역메소]

근데 공식적인 딱딱한 식사 자리 생기면 신경 안쓸 수가 없어

[계절이바뀌면]

보통 사나흘은 학교다닐 때 기초교육 받으면서 선생님 재량으로 가르쳐주거나, 권장도서 등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는 영역이고 금일 명일 작일 당일 등은 사회에서 일을 하다보면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이라 마치 조식 중식 석식같은 단어처럼 누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았어도 성장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체득하게되는 단어들이기 때문임.

[계절이바뀌면]

반면 젓가락의 경우 '정석적 사용법'이라는 것이 애초에 현대에 들어 만들어진 것 내지는 강점기 무렵 일본에서 유입된 문화(실제로 일본에서도 정석적 사용법 논란이 있는 반면, 중국이나 근현대 이전의 조선에선 이러한 문화가 존재하지 않았음.)라는 이야기가 있고, 전통적 젓가락질 사용법은 서예, 혹은 그림을 그릴 때와 같이 붓 사용법과 같은 쥐는 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

[계절이바뀌면]

이러한 점은 현대에서 만들어진 '올바른 젓가락질 방법'에서도 일정 부분 드러난다고 볼 수도 있는데, 과거 붓 사용법과 유사점을 지녔던 젓가락질이 마치 연필이나 볼펜을 사용할 때의 손모양과 비슷하게 바뀌었다는 것. 문제는 애초 두꺼워서 쥐는 손 안의 공간적 여유가 충분해 젓가락을 쥐고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던 과거의 젓가락질과 달리, 현대의 연필쥐는 법과 유사점을 지닌 젓가락질은 얇고 가는 연필-볼펜의 특성상 손 안의 여유가 없는 것을 아귀 근육을 이용해서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바뀌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음.

[계절이바뀌면]

그런데 보통 일반적인 경우 아귀 근육을 섬세하게 사용할 일이 없으니 당연히 이러한 정석적 사용법에 대해 따로 연습한 사람이 아니라면 서투를 수 밖에 없고, 본인이 편한 스타일 (저는 이걸 어릴 적 장난감 등을 쥐었을 때의 손모양일 거라 생각하는데 이건 개인적 추측) 대로 사용하는 것에 관대해진 것. 애초에 그게 예의를 거스르는 짓이 아니었고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정석적이었음.

[계절이바뀌면]

가끔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지~하는 젓가락질 방법들이 불편한건...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막대 쥐는법과 궤를 달리하는 방식이라 저럴거면 불편해도 정석적 스타일을 연습해서 먹어라~라는 무의식적 생각의 발현이라고 봄...

[덴드로비움[후미카P]]

그건 피지컬 문제지 지능의 문제는 아니라서?

[관절리스트]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고 젓가락질은 사회적 약속이 아니기 때문이야..